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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랜드그룹, 성과주의 임원 인사···임원 절반이 ‘여성’

이랜드그룹, 성과주의 임원 인사···임원 절반이 ‘여성’

등록 2014.12.01 09:24

수정 2014.12.01 09:35

김보라

  기자

어려운 경기상황에도 최고영업익 달성부사장 3명 등 총 17명 임원 승진 인사 진행

(좌로부터)김일규 부사장, 신동기 부사장, 오상흔 부사장, 이은홍 부사장.(좌로부터)김일규 부사장, 신동기 부사장, 오상흔 부사장, 이은홍 부사장.


이랜드그룹은 1일 내년 정기 임원 인사를 단행하여 총 17명에 대한 임원 승진 인사를 발표했다.

이랜드 관계자는 “경기 침체 등 어려운 외부 환경에서도 지속적으로 성과 낸 것에 화답 차원에서 부사장으로 3명을 동시에 승진 시키는 등 대규모 임원 승진 인사를 진행했다“면서, “특히 올해에도 신임 임원 중 절반이 여성으로 이루어져 있어 이랜드 그룹의 여전히 거센 여풍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이랜드는 그룹 내 주요 부서에 여성임원이 고르게 포진하게 되어 있는데, 이번에 승진한 신임 임원을 포함하여 그룹 내 여성임원 비율은 재계에선 흔치 않는 28%에 이른다.

창업 당시부터 철저하게 능력과 성과에 따른 보상을 통해 남,여 구분 없이 객관적인 평가를 진행하고 지식 경영을 통해 학연, 지연, 혈연은 물론 성별의 차별을 없앤 것이 주효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와 함께 이번 인사에서는 중국, 미국, 아시아 등 해외 사업부문의 책임자를 대거 포함 시켜 글로벌 그룹으로의 도약이라는 의지를 담았다. 신성장동력 사업으로 추진 하고 있는 외식, 레져 등 미래 사업부 임원을 대거 승진 시켜 그룹의 방향성을 보여준 것도 특징이다.

한편, CFO 및 그룹 재무총괄대표로 신동기 부사장을 새로 영입했다. 신 부사장은 글로벌 IB 투자은행, 증권사 및 사모펀드 등에서 30년 이상 경력을 쌓은 전문가로 그룹 재무와 자금 부문 경쟁력 강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보라 기자 kin337@

뉴스웨이 김보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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