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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위안부 관련 협의서 소녀상·기림비 철거 요구

日, 위안부 관련 협의서 소녀상·기림비 철거 요구

등록 2014.11.30 11:01

김민수

  기자

일본이 위안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한·일 국장급 협의에서 주한 일본대사관 앞의 위안부 평화비(소녀상)와 미국에 세운 위안부 기림비에 대한 철거를 요구했다.

30일 복수의 정부 소식통에 따르면 일본은 군 위안부 피해자들이 납득할 수 있는 해결책을 제시하라는 우리 정부의 요구에 한국이 이에 상응하는 노력을 해야 한다는 취지에서 이 같이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일본의 요구에 우리 측은 해당 사항은 정부가 관여할 만한 문제가 아니며 일본이 위안부 문제 해결에 소극적으로 나서는 데 대한 민간의 자발적 반응인 만큼 정부 차원에서 조치를 취할 성격이 아니라는 뜻을 내비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소식통은 “일본이 군 위안부 문제를 해결하면 이와 관련된 민간의 움직임에도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이라며 “일본이 피해자들을 위한 납득할 만한 해결책을 만드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현재 일본 측은 국장급 위안부 협의에서 지난 1965년 한·일 청구권 협정에 따라 법적인 문제를 해결했고 도의적 차원에서 고노(河野) 담화를 발표한 바 있으며 아시아여성기금을 통해 위로금 지급을 시도하는 등 관련 조치를 충분히 취하고 있다고 강조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과거 자신들의 조치에도 한국이 다시 해결책 제시를 요구하고 있어 정권교체시 또다시 해결책을 요구하는 것 아니냐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민수 기자 hms@

뉴스웨이 김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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