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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생건 임원인사, 차석용 ‘스테이’···퇴진설 일축

LG생건 임원인사, 차석용 ‘스테이’···퇴진설 일축

등록 2014.11.28 16:06

이주현

  기자

차석용 LG생활건강 부회장차석용 LG생활건강 부회장


퇴진설에 휩싸인 바 있는 차석용 LG생활건강 부회장이 이를 일축하고 건재함을 과시했다.

LG생활건강은 28일 이사회를 개최하고 부사장 승진 1명, 상무 신규선임 5명, 자매사 전입(전무) 1명 등을 포함한 2015년도 정기 임원인사를 발표했지만 차 부회장은 이번 인사에 포함되지 않았고 대표이사직을 이어간다.

차 부회장은 지난 3월 계열사인 더페이스샵과 코카콜라음료의 대표이사직과 해태음료 비상무 이사직에서 물러났다.

이후 6월에는 자신이 보유하고 있는 회사 주식 2만2000주 모두를 매각해 ‘퇴진설’에 휩싸였다.

계열사 대표자리와 주식들을 정리하자 “회사를 떠나려는 수순이 아니냐”는 소문이 퍼진 것.

차 부회장을 지분정리와 퇴진설로 LG생활건강의 주가는 12% 이상 폭락하면서 시가 총액 1조원이 증발되는 ‘CEO 리스크’를 겪기도 했다.

당시 LG생활건강 측은 “떠도는 소문은 사실이 아니고 신변에 전혀 변동사항이 없다”며 “차 부회장의 대표이사직 임기 만료일은 2017년까지로 지분 매각은 회사와 전혀 관련이 없다”고 밝혔다.

차 부회장도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임기가 남은 전문경영인이 경솔하게 사퇴한다는 건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강력하게 부인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집무실을 이미 정리했고 올 연말 대표이사직을 내려놓는다” “수입화장품 업체 오너자리로 옮긴다”는 등 차 부회장의 거취에 대한 수많은 소문은 계속됐다.

하지만 차 부회장은 이번 인사로 이같은 소문을 모두 잠재웠고 자신의 건재함을 알렸다.

‘인수합병의 귀재’로 불리는 차 부회장은 지난달 차앤박화장품으로 알려진 CNP를 인수하는 등 활발한 경영활동을 하고 있다.

또한 LG생건은 2014년 3분기 매출 1조2304억원, 영업이익 1502억원의 실적을 보이며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달성했다.

이주현 기자 jhjh13@

뉴스웨이 이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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