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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엔지니어링, 3조원대 우즈베키스탄 칸딤 가스처리시설 수주

현대엔지니어링, 3조원대 우즈베키스탄 칸딤 가스처리시설 수주

등록 2014.11.27 15:02

성동규

  기자

현장위치도. 사진=현대엔지니어링 제공현장위치도. 사진=현대엔지니어링 제공


현대엔지니어링은 우즈베키스탄 칸딤(Kandym) 가스처리시설 프로젝트가 우즈베키스탄 정부의 최종승인을 받아 수주가 확정됐다고 27일 밝혔다. 계약식은 12월 중순에 있을 예정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지난 6월 중앙아시아 순방 당시 박근혜 대통령이 우즈베키스탄 카리모프(Karimov)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장기간 지연이 우려된 계약협의가 재개될 수 있도록 수차례 요청하는 등 수주를 지원하면서 결실을 봤다.

발주처는 세계적인 메이저 정유업체인 루크오일(Lukoil)社와 우즈베키스탄 국영 석유가스공사(UNG)의 합작 회사인 LUOC(Lukoil Uzbekistan Operating Company)社로 현대엔지니어링은 현지 시공회사인 엔터엔지니어링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사업에 참여한다.

총 사업금액은 26억6000만 달러며 이중 현대엔지니어링의 계약금액은 약 20억1000만 달러(지분율 76%)이다. 이는 창사 이래 수주한 프로젝트 중 가장 큰 규모다.

‘칸딤 가스처리시설’은 우즈베키스탄 수도 타슈겐트에서 남서쪽으로 약 520km 떨어진 투르크메니스탄 국경 인근의 칸딤 가스전 지역에 건설되며 완공 후 연간 약 81억입방미터(㎥)의 천연가스를 처리하게 된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설계·구매·시공과 시운전 등 전 과정을 일괄 수행하게 되며 공사기간은 착공 후 44개월이다.

우즈베키스탄은 천연가스 확인매장량이 1.1조입방미터(㎥)로 풍부한 부존량을 보유 중이며 천연가스가 자국 에너지원 생산비중의 89%를 차지한다.

그러나 대부분의 가스전이 1960~1970년대에 생산된 노후화된 가스전들로 최근 가스 생산의 감소와 정체 현상이 발생해 새로운 가스전 개발이 중요한 과제로 떠올랐다.

이런 이유로 우즈벡 국영가스공사는 칸딤 가스전을 비롯해 사만테페(Samantepe), 기르산(Girsan) 등 7개 가스전을 개발하면서 세계 유수의 엔지니어링 업체들이 우즈베키스탄 플랜트 시장을 적극 적으로 공략하는 상황이다.

성동규 기자 sdk@

뉴스웨이 성동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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