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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정리해고 등 비자발적 이직자 10만명 증가

지난해 정리해고 등 비자발적 이직자 10만명 증가

등록 2014.11.24 15:16

김은경

  기자

작년 이직 경험자 263만명, 전체 취업자의 10%정리해고에 따른 이직자 38만4000명 가장 많아

지난해 이직을 경험한 사람 263만명 가운데 27%는 본인의 의사와 상관없이 직장을 옮긴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통계청, 금융감독원, 한국은행의 ‘2014년 가계금융·복지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평소 취업자 2493만명 가운데 이직 경험자는 263만명으로 취업자의 10.8%를 차지했다.

평소 취업자란 지난 1년간 취업과 구직한 기간이 합쳐서 6개월 이상이면서 취업기간이 구직기간보다 긴 사람이다.

이직자 비율은 2011년 11.2%, 2012년 11.1% 등 3년 연속으로 감소하는 추세다.

정리해고 등으로 본인의 의사와 달리 직장을 그만두고 이직한 사람은 작년에만 10만명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해 ‘경영악화에 따른 정리해고’ 이직자는 38만4000명(12.5%), ‘임시적인 일 종료’에 따른 이직자는 33만4000명(12.7%)으로 집계됐다. 직장을 옮긴 사람은 2012년 61만9000명에서 지난해 71만8000명으로 늘었다.

이직 사유는 ‘가족·개인사정’이 104만4000명(39.8%)으로 가장 많았다. ‘근로여건·작업여건 불만족’이 49만8000명(20.0%)으로 뒤를 이었다. 이어 사업준비 9만1000명(3.5%), 기타 사유가 27만4000명(10.4%) 순이었다.

소득 하위 20%(소득 1분위)인 저소득층의 정리해고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분위 이직자의 이직 사유 중 경영악화에 따른 정리해고가 2만6000명에서 6만5000명으로 2.5배로 늘었다. 임시적 일 종료는 2만4000명 증가한 11만1000명이었다.

반면 소득 4분위의 정리해고 이직자는 7만8000명으로 2012년보다 2만2000명 감소했고, 5분위(상위 20%)는 5만명으로 2000명 줄었다.

김은경 기자 cr21@

뉴스웨이 김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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