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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하 기자
등록 :
2014-11-19 12:00

중소기업 125곳, 구조조정 수술대 오른다

올해 중소기업 125곳이 구조조정 대상에 오를 전망이다. 구조조정 대상 중소기업이 120곳을 넘은 것은 2010년(121) 이후 4년 만이다.

1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2014년 중소기업 정기 신용위험평가 결과 구조조정 대상기업은 125곳으로 전년대비 11.6%(13곳) 증가했다. C등급을 받은 중소기업은 54곳으로 전년과 동일하고 D등급(71곳)은 전년에 비해 13곳 증가했다.

금감원은 경기회복 지연 등에 따라 기업의 경영실적이 악화되고 채권은행들의 적극적인 구조조정 의지가 반영되면서 구조조정 대상기업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채권은행은 지난 7월부터 10월까지 신용공여합계액이 500억원 미만 기업중 개별은행 신용공여금액 50억원 이상인 중소기업 1만6994곳을 대상으로 정기 신용위험평가를 실시했다. 7월중 재무구조가 취약한 기업을 세부평가대상으로 선정하고 8월부터 3개월간 세부평가를 실시해 구조조정 대상기업을 최종 선정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구조조정 대상기업이 제조업은 76곳으로 전년대비 43.4%(23곳) 증가한 반면, 비제조업은 49곳으로 16.9%(10곳) 감소했다.

지난 9월말 현재 구조조정대상 선정 기업에 대한 금융권의 신용공여액은 1조4069억원 수준이다. 이번 125개 업체의 구조조정 추진에 따른 자산건전성 재분류로 은행권은 약 4854억원의 충당금 적립이 필요하다.

이에 따라 6월말 현재 은행권의 BIS비율은 14.18%에서 14.16%로 0.02%포인트 하락할 것으로 예상돼 건전성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금감원 관계자는 “평가결과 경영정상화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된 B등급(Fast Track 프로그램), C등급(워크아웃) 기업에 대해서는 주채권은행 주도하에 신규자금 등의 적극적인 금융지원을 통해 대상기업이 조속히 정상화될 수 있도록 지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C등급 기업의 경우 자산부채 실사 및 경영정상화계획 수립 등 워크아웃을 조속히 추진토록 지도하고 D등급 기업은 채권금융회사의 지원없이 자체 정상화를 추진하거나 법원의 기업회생절차 신청을 유도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이지하 기자 oat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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