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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임론’ 휩싸인 KB금융 사외이사들 “거취문제 논의 없어”

‘책임론’ 휩싸인 KB금융 사외이사들 “거취문제 논의 없어”

등록 2014.11.12 18:32

이지하

  기자

KB금융 제15차 (임시)이사회 및 대추위. 사진=김동민 기자 life@newsway.co.krKB금융 제15차 (임시)이사회 및 대추위. 사진=김동민 기자 life@newsway.co.kr


최근 금융당국이 ‘KB사태’의 책임을 거론하며 사외이사에 대한 사퇴 압박을 더해가고 있는 가운데, KB금융지주 사외이사들이 거취와 관련해 결론을 내리지 않았다.

12일 오후 서울 명동 KB금융 본사에서 열린 이사회를 마치고 나온 이경재 KB금융지주 이사회 의장은 거취와 관련해 논의된 것이 있느냐는 질문에 “전혀 없다”고 말했다.

뒤이어 나온 김영진 사외이사도 “(사퇴와 관련해) 논의 자체가 전혀 없었다”고 말했다.

현재 KB금융지주 사외이사들은 국민은행의 전산시스템 교체로 촉발된 ‘KB사태’와 관련해 경영진을 제대로 감시하고 견제하지 못했다는 책임론에 휩싸여 있다. 이날 열린 이사회에서도 사외이사들의 거취 표명 여부가 KB조직 안팎의 주목을 받았다.

KB금융지주가 금융위원회의 LIG손해보험 인수 승인을 앞두고 있는 상황인 만큼 사외이사들이 하루라도 빨리 거취와 관련해 결론을 내놔야 하지만 또 다시 명확한 입장을 내놓지 않으면서 금융당국과의 갈등도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신제윤 금융위원장은 지난달 국정감사에서 “현재와 같은 KB의 지배구조나 경영능력으로 LIG손보를 인수할 수 있는지 검토가 필요하다”고 밝힌 데 이어 지난 6일 정찬우 금융위 부위원장도 한 세미나에서 사외이사 책임론을 거론했다.

한편, 이경재 의장은 이사회에 앞서 기자와의 통화에서 “자리에 연연할 생각이 없다”며 “이사회 사무국과 이야기 해보고 거취문제를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이지하 기자 oat123@

뉴스웨이 이지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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