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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 ‘내부 승계 구도’ 이뤄지나···오늘 이사회서 결정

KB금융, ‘내부 승계 구도’ 이뤄지나···오늘 이사회서 결정

등록 2014.11.12 09:05

정희채

  기자

KB금융의 최고경영자(CEO) 승계 구도를 위한 추진(안)이 결정된다.

12일 KB금융에 따르면 오늘 오후 5시에 열릴 KB금융 이사회에서 ‘지배구조 정착을 위한 프로젝트 추진(안)’이 다뤄질 예정이다.

이번 안건은 지배구조 개선 TF를 구성해 이사회의 승인을 얻어 이사회 직속으로 구성되며 외부 컨설팅 회사에 관련 용역을 주고 내년 3월말까지 컨설팅 결과를 받아본다는 계획이다.

일부에서는 이번 추진안에 내부 승계 구도 문제도 함께 포함돼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윤정규 KB금융 회장 내정자는 “CEO 승계 프로그램을 추진해 KB금융에도 내부 승계 전통 구도를 만들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으며 국민은행 노동조합 측도 CEO 승계 프로그램을 적용하기 위해 경영진과 협의를 진행한다는 뜻을 나타냈다.

이에 지배구조 정착을 위해 이번 프로젝트에 내부 승계 구도를 함께 마련할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현재 KB금융에는 ‘CEO 승계 프로그램’이 존재하고 있지만 사실상 낙하산 인사들이 CEO 자리를 꿰차면서 유명무실한 제도로 전락했다.

‘CEO 승계 프로그램’은 임원들의 평가를 점수로 매기고 있지만 아무리 좋은 점수를 받았더라고 하더라도 CEO에 오르지 못하기 때문에 있으나 마나한 프로그램이라는 지적을 받아왔다.

KB금융 관계자는 “KB금융의 내부 승계 구도와 관련 여러 방안들이 나왔지만 실제 외부 인사들이 CEO자리를 맡으면서 사실상 의미가 없었다”며 “이사회에서 오늘 당장 결정한다는 것보다는 외부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검토후 결정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같은날 열릴 이사회에서는 ‘이사회 보수규정(안)’도 안건으로 상정됐다. 이에 윤 내정자의 회장과 행장 겸임에 따른 보수 책정 문제도 결정된다. 윤 내정장의 보수는 행장을 겸임하더라도 추가 보수는 지급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정희채 기자 sfmks@

뉴스웨이 정희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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