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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에서는 아파트 종말론을 주장하기도 하지만 아파트는 우리나라에 알맞은 장점이 많아 수요는 꾸준하게 유지 될 것으로 보이며, 시대 변화에 맞게 진화돼 갈 것으로 전망된다. 그 이유는 다음과 같다.
아파트는 토지를 효율적으로 이용할 수 있다. 우리나라처럼 국토가 좁고 인구가 많은 나라에서는 일정 면적의 토지에 고층으로 공동주택을 지어 대량공급 할 수 있는 아파트가 여러 면에서 유용하다. 특히 토지가격이 비싼 도심에서 토지를 효율적으로 이용해 대량의 주택을 공급할 수 있는 훌륭한 주거수단이다.
또 좁은 공간을 효율적으로 이용할 수 있다. 아파트는 66~99㎡ 정도의 공간에 주방, 침실, 거실, 화장실 등 인간이 생활하기에 편리한 모든 기능을 갖췄다.
공동생활에 따른 관리비와 에너지도 절감할 수 있다. 아파트는 수백가구 또는 수천가구가 동일 건물과 단지에서 모여살기 때문에 관리비를 절감 할 수 있으며, 엘리베이트, 편의시설 등의 공동이용으로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다. 나아가 전기, 난방, 온수 등의 공동 관리로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편리한 생활 역시 아파트 인기가 지속할 것이라는 예측을 할 수 있는 부분이다. 아파트는 밀집 된 공간에 주차시설, 커뮤니티시설, 편의시설, 녹지공간 등을 이용할 수 있기 때문에 생활에 편리하다. 또한 관리실을 중심으로 서비스가 일괄적으로 지원되기 때문에 생활하기에 편리하다.
게다가 아파트는 방범시스템이 잘 구축되어 있어 외부 침입자를 통제할 수 있고, 국가에서 만든 법률에 의해 건축되기 때문에 안전성도 뛰어나다.
이처럼 아파트의 많은 장점에도 입지, 규모, 환경 등에 따라 가격에 차이가 나기 때문에 좋은 아파트를 선택하는 요령을 알아두는 것도 필요하다.
첫째, 아파트는 좋은 입지를 골라야 한다. 아파트는 대중교통 접근성이 뛰어난 역세권이 좋으며, 직장과의 통근거리가 가까운 입지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아무리 좋은 환경을 가진 아파트라도 직장과 너무 멀리 떨어져 출퇴근 시간이 많이 걸린 다든지, 대중교통 접근성이 떨어지면 가치가 떨어진다.
둘째, 단지의 규모와 인기 평형대를 고려해야 한다. 단지가 클수록 가구수가 많아 관리비 부담이 적기 때문에 할 수 있으면 1000가구 이상의 대단지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또 수요가 많은 전용 60~84㎡ 정도의 인기 평형대를 선택하는 것이 3~4인 가족이 살기에 편리하고, 임대를 놓는데도 유리하다.
셋째, 주변 학군과 편의시설을 잘 살펴보고 선택해야 한다. 가족 중 학생있으면 통학거리와 좋은 학군 여부를 따져봐야 한다. 또 주변에 마트, 백화점, 쇼핑몰, 관공서 등 생활 편의시설이 있는지도 잘 살펴봐야 한다.
넷째, 사람이 살기 좋은 쾌적한 환경을 갖췄는지 살펴봐야 한다. 주변에 공원, 호수, 산 등이 있어 좋은 조망권과 녹지를 갖춘 쾌적한 환경이라며 좋다.
다섯째, 가격상승에 대한 호재가 있는 곳이 좋다. 아파트 인근 지역에 도로가 나거나, 전철이 들어오거나, 대규모 편의시설이 들어오는 등 호재가 있는 곳을 선택하는 것이 재산적 가치를 높일 수 있다.
최근 들어서는 투자보다는 거주의 목적을 두고 아파트를 구입하는 수요자가 많다. 특히 부동산 장기침체 여파로 소형아파트 선호현상이 깊은 상황이다.
하지만 경기가 살아나 가계소득이 증가하게 되면 더 넓고, 더 비싼 중대형아파트를 찾는 수요가 다시 살아날 것으로 보인다.
장기적으로 국가 경제가 발전하면 생활수준에 맞게 아파트 문화가 고급화, 대형화되면서 더 넓은 거주공간을 선호하고, 더 좋은 환경을 갖춘 비싼 아파트를 선호하게 될 것이다.
뉴스웨이 서승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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