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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3분기 영업이익 2407억원···전년比 50.3% ↑

대한항공, 3분기 영업이익 2407억원···전년比 50.3% ↑

등록 2014.11.10 16:05

정백현

  기자

유가·환율 하락 덕에 영업이익 크게 늘어···순손익 부문은 적자전환

대한항공 A380 여객기. 사진=대한항공 제공대한항공 A380 여객기. 사진=대한항공 제공

대한항공이 올 3분기 3조1652억원의 매출을 올려 2407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10일 밝혔다. 매출은 지난해보다 0.6% 줄었고 영업이익은 50.3% 늘어났다.

다만 지난해 같은 기간 3354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던 것과 달리 올 3분기에는 3920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해 순손익 부문은 적자로 전환됐다.

지난해보다 영업이익이 대폭 늘어난 것은 유류비와 환율의 하락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원-달러 환율의 하락과 유가 하락으로 인해 비용 절감 효과가 발생했고 유류할증료 하락으로 인한 여객 수요가 증가하면서 이익 증가폭이 늘었다.

여객 부문은 미주와 유럽, 동남아 노선의 승객·거리당 운임 매출(RPK)이 견실한 성장을 기록했으나 수송량 증가에도 불구하고 환율 하락의 영향으로 매출이 소폭 줄었다.

화물 부문은 적극적인 시장 개척 노력으로 한국발 수송량이 6%, 환적화물 수송량이 3% 증가하며 매출이 증가했다. 특히 미주노선 7%, 구주노선 5% 등에서 노선별 수송량(FTK)의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대한항공은 올 4분기 여객 부문에서 수익노선 공급의 증대와 수요 부진 노선에 대한 공급 축소 등 탄력적 노선 운영을 통해 수익률 개선에 주력하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더불어 동남아 네트워크 강화와 신 시장 개발에도 적극 나설 예정이다.

화물 부문은 글로벌 경기 회복세와 스마트기기 신제품과 가전제품, 반도체 수출 호조 등에 힘입어 장기적 성장 국면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신기재 가동률 증대와 계절적 수요에 따른 탄력적 공급 운영 기조 유지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정백현 기자 andrew.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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