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합할부금융상품 수수료율을 둘러싸고 갈등을 빚고 있는 현대자동차와 KB국민카드 간의 가맹점 계약 연장 시점이 하루도 남지 않은 가운데 과연 타협을 이끌어 낼 지 주목된다.
10일 카드업계와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현대차와 KB국민카드는 지난 10월 말이었던 계약을 이달 10일까지로 연장하며 추가협상에 들어갔지만 아직까지 자동차 복합할부금융 적정 수수료율에 대한 합의를 이끌어내지 못하고 있다.
현대차는 카드복합할부금융 수수료율을 현행 1.85%에서 1.0~1.1%선으로 인하하라고 요구하고 있다.
이는 당초 현대차가 제시했던 0.7%보다는 다소 높아진 수준이다.
그러나 KB국민카드는 1.75%가 마지노선이라며 그 이하로 낮추는 것은 여신전문금융업법 위반이라며 팽팽히 맞서고 있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아직까지 수수료율에 대한 협상에 진전이 없다”며 “오늘 오후까지 협상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현대차와 국민카드 간의 입장차가 워낙 커 타결 가능성은 낮을 것이라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다만 금융감독당국이 자동차 복합할부금융에 대한 독과점을 막기 위해 여신업계에도 ‘방카슈랑스 25% 룰’을 적극 도입하겠다는 입장을 밝히며 현대차를 압박하고 있다는 점이 이번 협상에 영향을 미칠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나영 기자 lny@
10일 카드업계와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현대차와 KB국민카드는 지난 10월 말이었던 계약을 이달 10일까지로 연장하며 추가협상에 들어갔지만 아직까지 자동차 복합할부금융 적정 수수료율에 대한 합의를 이끌어내지 못하고 있다.
현대차는 카드복합할부금융 수수료율을 현행 1.85%에서 1.0~1.1%선으로 인하하라고 요구하고 있다.
이는 당초 현대차가 제시했던 0.7%보다는 다소 높아진 수준이다.
그러나 KB국민카드는 1.75%가 마지노선이라며 그 이하로 낮추는 것은 여신전문금융업법 위반이라며 팽팽히 맞서고 있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아직까지 수수료율에 대한 협상에 진전이 없다”며 “오늘 오후까지 협상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현대차와 국민카드 간의 입장차가 워낙 커 타결 가능성은 낮을 것이라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다만 금융감독당국이 자동차 복합할부금융에 대한 독과점을 막기 위해 여신업계에도 ‘방카슈랑스 25% 룰’을 적극 도입하겠다는 입장을 밝히며 현대차를 압박하고 있다는 점이 이번 협상에 영향을 미칠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나영 기자 lny@
뉴스웨이 이나영 기자
lny@newsw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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