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훈풍에 분양권 거래 역대 최대치 기록

등록 2014.11.10 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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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대책 발 부동산시장 훈풍에 따라 분양권 거래가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리얼투데이는 온나라부동산 월별 분양권 거래량을 분석한 결과 전국 분양권 거래량이 지난 7월부터 2006년 1월 조사이래 역대 최대치를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10일 밝혔다.

LTV, DTI 같은 대출규제 풀었던 7·24 부동산 활성화 대책이 발표됐던 지난 7월 전국 분양권 거래량은 2만8576가구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2006년 1월 조사 이래 역대 최대치 거래량이다.

8·9월 분양권 거래량은 다소 줄어들기는 했지만 여전히 2만8000가구를 넘은 각각 2만8244가구, 2만8085가구가 거래됐다.

2008년 금융위기 이후 부동산 침체가 가장 심각했던 서울 역시 분양권 거래량이 크게 늘었다.

지난 8월 서울 분양권 거래량은 3455가구, 9월에는 2764가구로 2006년 1월 이후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는 부동산 호황기였던 2006~2007년보다도 2배 가량 증가한 물량이다.

본보기집들은 방문객들로 문전성시를 이루고, 수억원대 분양권 전매 프리미엄이 붙기도 했다.

실제 본보기집 개관 이후 3일 동안 무려 2만1000여 명이 몰릴 정도로 반응이 뜨거웠던 서초 ‘힐스테이트 서리풀’은 지난 6일 최고 31.4대 1, 평균 23.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전 가구 1순위에서 마감됐다.

올 연말까지 뛰어난 입지를 갖춘 지역을 중심으로 분양 물량이 대거 쏟아질 예정인데다가 분양권 전매제한도 올 연말 기준으로 인기 물량들이 줄줄이 분양권 전매제한이 풀릴 예정에 따라 앞으로 분양권 거래량은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위례신도시 A2-2블록에 공공분양 아파트 ‘위례자연앤자이e편한세상’ 1413가구(전용 51~84㎡), 한신공영이 시흥시 목감지구 B8블록에서 ‘시흥목감 한신휴플러스’ 693가구(64,84㎡)를 이달 분양한다.

내달에는 금강주택이 A19블록 ‘동탄2신도시 금강펜테리움 3차’ 252가구(84~114㎡)를 분양할 계획이다. 또 연말까지 ‘위례 아이파크2차’, ‘위례 송파 힐스테이트’, ‘위례 사랑으로 부영’ 등이 전매제한이 풀린다.

서승범 기자 seo6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