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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유가족 “국회 철수여부 9일 총회서 결정”

세월호 유가족 “국회 철수여부 9일 총회서 결정”

등록 2014.11.07 16:48

수정 2014.11.07 16:52

이창희

  기자

세월호 특별법을 포함한 ‘세월호 3법’이 여야 합의에 이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지만 얼어붙은 세월호 유가족들의 마음을 녹이지는 못한 것으로 보인다.

유경근 세월호 가족대책위 대변인은 7일 오후 본회의가 끝난 뒤 다른 유가족 50여명과 함께 국회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본회의 결과에 대한 소감과 향후 일정 등에 대해 밝혔다.

유 대변인은 “아직 국회 농성의 철수 여부는 정해지지 않았다”며 “오는 9일 저녁 가족대책위 총회를 갖고 이를 결정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이어 “의결된 세월호 특별법이 실효성이 있을 것 같아 묵인·용인한 것이 아니다”라며 “(특별법 논의가) 더 길어지면 우리가 할 수 있는 여지가 없어지는 시간적·현실적 문제 때문에 받아들인 것”이라고 잘라 말했다.

이날 본회의에서 5명의 여야 의원들이 토론한 것과 관련해 유 대변인은 “분통하고 답답하고 서러웠다”며 “유가족들을 앞에 놓고 위헌이라는 망발로 협박하는 것이 과연 옳은 일인가”라고 일갈했다.

아울러 “국회 본회의에서 가족들에게 죄송하다며 절을 한 이상규 통합진보당 의원에게 야유를 하고 욕을 하는 의원들을 분명히 봤다”며 “무슨 마음으로 특별법에 찬성표를 던졌는지 모르겠다”고 힐난했다.

유 대변인은 “특별조사위가 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견제하고 비판할 것”이라며 “이제 본격적인 시작일 뿐”이라고 강조했다.

이창희 기자 allnewguy@

뉴스웨이 이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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