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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제윤 위원장 “금융지주 이사회 제 역할 못한다”

[국감]신제윤 위원장 “금융지주 이사회 제 역할 못한다”

등록 2014.10.15 14:09

정희채

  기자

신제윤 금융위원장은 금융지주 이사회가 제대로 역할 수행을 하지 못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15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유의동 의원은 “금융사의 사외이사들이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해 문제가 심각하다”고 꼬집었다.

이에 신 위원장은 “유 의원의 의견에 동의한다. 사외이사들이 CEO나 대주주를 돕는 거수기로 전락했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유 의원은 이날 13개 금융지주의 사외이사 현황 자료를 통해 평균 연봉 4800여만원으로 지난해 평균 12.5회 이사회 개최돼 400여만원의 월급을 받고 있으며 주총을 제외한 최고 의사결정기구가 의결한 430여건으로 이중 99.5%가 가결됐다고 설명했다.

유 위원은 “의결 안건 중 거의 대부분이 반대의견 없이 가결되는 것은 이사들이 무조건 찬성하는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이에 신 위원장은 “이사회 결정 전 사전 조율을 통해 의견을 조정하고 조율된 의견을 바탕으로 의결하고 있다”며 “그러나 사전 조율조차 잘 되지 않는 등 이사회가 제대로 역할을 하고 있지 않다는 의견에는 동의한다”고 답했다.

특히 유 의원은 13개 금융지주 사외이사 73명 중 23명이 재경부 장관, 차관, 지방국세청장, 금감원 부원장보 출신으로 관료들의 진입을 막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신 위원장은 “사외이사를 출신에 따라 제한을 두는 것은 안된다”며 “단순히 사외이사의 경력 등을 제한하는 것보다는 사외이사의 요건을 엄밀히 따져 뽑아야 한다. 이 부분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희채 기자 sfmks@

뉴스웨이 정희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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