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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기정 의원 “케이블 방송 대출-보험 광고 하루에 2천개 이상 나와”

[국감]강기정 의원 “케이블 방송 대출-보험 광고 하루에 2천개 이상 나와”

등록 2014.10.14 13:50

이나영

  기자

주요 케이블 채널에서 대출광고 및 보험광고가 하루 평균 2000건 이상 나온다는 조사결과가 공개됐다.

14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새정치민주연합 강기정 의원이 방송통신위원회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38개 주요 케이블 채널에서 1이리 평균 대부업 광고가 1043건, 저축은행 광고가 369건, 보험업 광고가 575건 나오는 것으로 드러났다.

대부분의 저축은행 광고가 대출 광고임을 감안할 때 하루에 케이블 방송에 나오는 대출 및 보험광고가 1987건에 이르는 셈이다.

더구나 이 데이터는 38개 주요 케이블 채널에 대한 자료로서 나머지 다른 채널들의 광고 집행 결과를 합치면 훨씬 더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현재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KCTA)에 등록된 케이블 방송채널(PP)은 총 103개에 달한다.

이들 케이블 방송 대출-보험 광고의 7개월간의 총 매출액은 423억 7800만원에 달했으며, 이는 전체 케이블 방송 광고 매출액인 4214억 6200만원의 10%에 해당한다.

강기정 의원은 “지난 8월 한국금융연구원 세미나에서 발표된 설문조사 결과를 보면 응답자의 83.9%가 금융광고가 너무 많다면서 가장 많이 접하는 광고로 대출과 보험을 꼽았는데 둘을 합치면 69.7%에 달한다”며 “업계에서는 방송광고의 효과성에 대해 충분히 인정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나 현재의 과다한 대출과 보험광고는 거의 공해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빚 권하는 사회를 그냥 내버려두고 시장의 자율 기능에 맡길 것이 아니라 금융당국에서 이러한 과다한 광고에 대해 관리·감독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나영 기자 lny@

뉴스웨이 이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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