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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공기관 부채 219조원···무리한 국책사업 탓

[국감]국토부 공기관 부채 219조원···무리한 국책사업 탓

등록 2014.10.13 13:43

서승범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 등 국토교통부 산하 12개 공공기관 총부채가 지난해 말 기준 219조8322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루에 나가는 이자만 200억여원이 넘는다.

13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이언주(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국토부에서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이들 공공기관은 막대한 부채 탓에 이자로 나가는 돈만 하루 204억원이다. 이자 비용은 연간 7조4521억원이다.

자료에 따르면 12개 기관 중 부채가 가장 많은 곳은 LH로 무려 142조3312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한국도로공사 부채가 25조9628억원, 한국철도시설공단과 한국철도공사의 부채가 각각 18조1983억원과 14조8335억원, 한국수자원공사 부채가 13조9985억원으로 나타났다.

특히 국토부 산하 공공기관은 이명박 정부 5년간 부채가 112조674억원이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자원공사는 4대강사업, 경인아라뱃길사업 등을 떠맡아 부채가 약 2조원에서 14조원으로 7배 이상이 증가해 투자부적격기업으로 추락했다.

가장 빚이 많은 LH는 2008∼2012년 보금자리주택 및 공공임대주택, 신도시 개발 등으로 55조원의 부채가 늘었다.

서승범 기자 seo6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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