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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 ‘한중 FTA’ 발효에 17%는 준비 안돼

중소기업, ‘한중 FTA’ 발효에 17%는 준비 안돼

등록 2014.10.12 15:39

정희채

  기자

국내 중소기업 중 17%는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발효에 따른 대비책을 아직 갖추지 못한 것으로 조사됐다.

12일 중소기업중앙회에 따르면 8월11일부터 9월5일까지 중소 제조업체 500곳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분석됐다고 설명했다.

한중 FTA가 발효되면 경영 활동에 유리할 것으로 보는 업체는 23.2%, 불리할 것으로 보는 업체는 13.3%였다. 영향이 없을 것이란 답은 35.1%, 잘 모르겠다에는 28%가 답했다.

부정적 영향을 우려한 업체들은 대응 방안으로는 품질 및 기술력 제고(48.4%), 대체시장 개척(45.3%), 원가절감 통한 가격인하(28.1%) 등을 꼽았으며 아직 대응책을 갖추지 못했다는 업체도 17.2%에 달했다.

한중 FTA가 부정적 영향을 주는 이유로는 중국 제품의 수입 증가로 시장 점유율 하락(84.1%), 중국 제품과 가격 경쟁에 따른 제품가격 인하(84.1%), 중국기업의 한국진출 확대에 따른 경쟁심화(44.4%) 등을 들었다.

긍정적 영향을 주는 이유로는 한국 관세철폐로 중국산 원자재·부품 수입단가 인하(73.3%), 중국 관세철폐로 중국시장에서 가격경쟁력 개선(59.5%), 중국 내수시장 진출 기회 확대(45.7%) 등을 제시했다.

한편 업종별로도 한중 FTA에 따른 전망이 크게 엇갈렸다. 긍정적 전망이 우세한 업종은 고무제품 및 플라스틱제품(55%), 화학물질 및 화학제품(의약품제외·48.1%), 목재 및 나무제품(가구제외·42.9%)이었다.

부정적 전망이 우세한 업종으로는 금속가공제품(기계 및 가구제외·38.1%), 1차금속(29.4%), 자동차및트레일러(27.3%)로 나타났다.

한중 FTA 이후 중국 진출에 필요한 지원책으로는 중국 통관 애로 해소(45.8%), 중국 내 우리기업의 산업재산권 보호( 28.6%), 중국 시장·투자 정보제공(27.1%), 중국 바이어 면담 주선 (26.6%) 등 순이었다.

FTA에 따른 피해를 줄이기 위한 지원책으로는 무역조정지원제도 강화(39%), 국내 환경 및 규격인증 강화(32.2%), 정책금융 확대(31.2%) 등이 제기됐다.

정희채 기자 sfmks@

뉴스웨이 정희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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