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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인, 연내 전자결제·배달·콜택시 앱 출시···일본 내 영향력 확대

라인, 연내 전자결제·배달·콜택시 앱 출시···일본 내 영향력 확대

등록 2014.10.10 16:04

김아연

  기자

라인주식회사는 지난 9일 도쿄도 지바현 소재 마이하마 앰피시어터에서 사업 전략 발표 행사 ‘라인 컨퍼런스 도쿄 2014(LINE CONFERENCE TOKYO 2014)’를 개최했다. 모리카와 아키라 라인주식회사 대표가 컨퍼런스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네이버 제공라인주식회사는 지난 9일 도쿄도 지바현 소재 마이하마 앰피시어터에서 사업 전략 발표 행사 ‘라인 컨퍼런스 도쿄 2014(LINE CONFERENCE TOKYO 2014)’를 개최했다. 모리카와 아키라 라인주식회사 대표가 컨퍼런스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네이버 제공


네이버의 자회사 라인주식회사가 글로벌 메신저 ‘라인’을 통해 전자결제, 배달, 콜택시 등으로 일본 내 서비스 영역을 확대한다.

라인주식회사는 지난 9일 도쿄도 지바현 소재 마이하마 앰피시어터에서 사업 전략 발표 행사 ‘라인 컨퍼런스 도쿄 2014(LINE CONFERENCE TOKYO 2014)’를 개최, 이와 같은 서비스들을 올 겨울부터 순차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발표했다.

라인에 따르면 신규로 선보이는 서비스는 ▲라인 페이 ▲라인 와우 ▲라인 택시 ▲라인 앳 ▲라인 맵스 ▲라인 뮤직 ▲라인 공식 블로그 ▲라인 유료 공식 계정 등이다.

라인은 여기에 ‘라인 비즈니스커넥트 파트너 프로그램’을 선보여 스마트폰 시대에 걸맞게 일상생활 속에서 기업과 고객의 접점을 확대시키고 라인 게임 역시 타이틀을 확대하고 투자를 통해 규모를 확대할 방침이다.

특히 이번에 발표한 새로운 서비스 중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라인 페이와 라인 택시, 라인 와우로 이미 국내 시장에 간편 결제를 선보인 카카오페이, 미국에서 서비스 중인 우버 택시 등과의 대결이 예고된다.

먼저 연내 출시 예정인 라인 페이는 라인 및 라인 관련 서비스, 제휴 매장 등에서 라인 앱을 통해 결제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신용카드를 기반으로 하며 일본에 한해 편의점 충전 및 제휴 은행(미즈호은행 및 미쓰이스미토모은행) 계좌를 통한 사전 충전(입금) 기능도 이용 가능하다. 이를 통해 이용자들은 회식 후 여러명이 식사비를 나눠서 계산하거나 라인으로 연결된 지인에게 송금하는 것도 가능해진다.

라인 택시는 일본 운수업체 니혼코쓰와의 제휴 하에 라인 앱 및 ‘라인 택시’전용 공식 계정을 통해 언제 어디서나 택시를 부를 수 있는 서비스로 앱 상에 건물정보를 입력하면 지정한 장소로 배차가 이뤄진다. 라인 택시는 올해 안에 도쿄에서 서비스를 시작한 뒤 내년부터 전국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배달 서비스인 라인 와우는 한국 배달앱 업계 1위 업체인 ‘우아한 형제들’과 공동 출자해 설립한 ‘라인 브로스’를 통해 제공되며 1차적으로 도쿄도 시부야구로 범위를 한정해 일본내 유명 식당들의 런치 세트를 배달하고 추후 배달 범위와 품목을 늘려나갈 예정이다.

또 백화점 등 대형 상가에서 특정 매장의 위치를 안내하는 ‘라인 앱스 포 인도어’도 협력이 결정된 39개 시설을 대상으로 연내 서비스를 시작할 것이라고 라인은 설명했다.

모리카와 아키라 라인주식회사 사장은 “3년전 스마트폰 메신저로 시작한 라인은 이제까지 디지털에 한정해 사람과 사람, 사람과 콘텐츠, 사람과 비즈니스를 연결하는 사업을 해왔지만 앞으로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넘나들며 사용자들 일상에 녹아드는 ‘라이프 플랫폼’을 목표로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아연 기자 csdie@

뉴스웨이 김아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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