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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강 준설토 절반가량 못 팔고 남아···관리비만 2500억

4대강 준설토 절반가량 못 팔고 남아···관리비만 2500억

등록 2014.10.02 17:18

김지성

  기자

4대강 사업으로 퍼낸 준설토 중 절반가량이 팔리지 않고 남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관리하는 데 드는 비용만 지금까지 2500억원이 투입된 것으로 조사됐다.

2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김태원 의원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4대강 사업 준설골재 판매 현황’ 자료에 따르면 매각 대상 준설토 9715만8000t 중 42.3%인 4108만5000t이 팔리지 않은 채 그대로 쌓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를 15t 덤프트럭으로 환산하면 273만9000대 분량이다. 이에 따른 준설토 관리비는 2011년부터 올해 6월까지 총 2500억원이 쓰였다.

준설토 판매를 시작한 지 5년이 지났지만 준설토를 관리하는 23개 시·군·구 중 판매를 끝낸 곳은 13곳에 불과했다.

남은 준설토를 지역별로 보면 여주가 2977만7000t으로 가장 많고, 상주 412만3000t, 예천 272만4000t, 구미 267만6000t, 칠곡 61만5000t 등 순서였다.

관리비용도 여주가 852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구미 226억원, 부여 221억원, 밀양 195억원, 창녕 186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

김지성 기자 kjs@

뉴스웨이 김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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