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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황창규 회장 취업사기꾼 취업절차 진행한 바 없어”

KT “황창규 회장 취업사기꾼 취업절차 진행한 바 없어”

등록 2014.10.02 16:12

김아연

  기자

KT가 청와대 총무비서관을 사칭해 취업을 청탁한 혐의를 받고 있는 조모(52)씨에 대해 취업 절차를 진행한 바가 없다며 진화에 나섰다.

KT는 2일 “황창규 회장은 인사담당자에게 지시해 취업절차를 진행한바 없으며 피의자의 신분을 수상히 여겨 비서실을 통해 신분확인을 한 후 청와대에 신고했다”고 해명했다.

황 회장이 자신을 찾아온 조씨를 수상히 여겨 비서실장에게 신원확인을 지시한 뒤 청와대에 신고해 범행이 드러나게 됐다는 것이 KT의 설명이다.

앞서 서울지검 특수2부는 조씨가 이재만 청와대 총모비서관을 사칭해 대우건설과 KT의 최고경영자(CEO)를 대상으로 취업사기행각을 벌여 채용되거나 채용 절차가 진행된 사실이 확인돼 조씨를 업무방해 혐의로 구속기소했다고 밝힌 바 있다.

검찰에 따르면 조씨는 지난 8월18일 KT 황창규 회장에게 전화를 걸어 이재만 비서관을 사칭, 자신을 추천했으며 이튿날 황 회장을 만나 취업을 청탁했다.

특히 조씨는 “VIP 선거 때 비선조직으로 활동했고 10여 년 전부터 VIP를 도왔다”며 “우리 집에 방문한 적도 있고 지금도 한 달에 한두 차례 면담한다”고 박 대통령과 친분을 지어내기도 했다.

이어 “정부 산하기관에 기관장이나 감사로 갈 수 있지만 회사에 취업하겠다고 말했다”며 허세를 떨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번 청와대 총무비서관을 사칭 취업사기 사건과 관련해 참여연대를 비롯한 시민단체들은 긴급회의를 진행, 오후에 논평을 발표할 예정이다.

김아연 기자 csdie@

뉴스웨이 김아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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