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성 기자
등록 :
2014-09-30 17:17

출범 5년 LH, 금융부채 5조원 줄여

임금반납, 복리후색 축소 등 자구노력
‘판매목표관리제’ 등 사업다각화 주효

성남 LH 정자사옥. 사진=LH 제공


출범 5년을 맞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공룡부채’라는 오명을 씻어내고 있다.

출범 당시 LH는 부채 비율이 524%에 이르고 하루 이자만 100억원이 넘었다. 금융부채 증가 규모도 매년 평균 7조5000억원에 달했다.

그러나 올해 상반기 금융부채는 회사채 65조9000억원, 국민주택기금 34조8000억원 등 100조7000억원으로 작년보다 5조원 줄었다.

LH는 이런 분위기를 살려 올해를 ‘부채 감축 원년’으로 삼는다.

토지공사와 주택공사가 통합해 LH가 출범한 지 5년째인 10월 1일을 하루 앞둔 30일 경기 성남시 분당 사옥에서 열린 창립기념식에 이를 선포했다.

이재영 사장은 기념사에서 “지난 5년이 생존 기간이었다면, 앞으로 50년은 성장 기간”이라며 “국민에게 걱정 끼치던 기업에서 도움 주는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이 같은 성과는 전 임직원이 임금을 반납하고 복리후생을 축소하는 한편 대규모 사업 구조조정 등 노력이 결실을 본 것이라고 평가다.

특히 이재영 사장 체제가 출범한 작년 6월 이후에는 사장이 지역본부장과 경영계약을 체결하는 ‘판매목표관리제’를 도입하는 등 사업 방식을 다각화해 효과를 톡톡히 봤다.

한편, 이재영 사장과 임직원들로 구성된 나눔봉사단은 창립기념일인 1일 경기 성남시 분당구 이매동 일대에서 ‘사랑의 연탄 나눔’ 봉사활동을 펼친다.

김지성 기자 kj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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