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균 LS산전 부회장이 LS그룹 리쿠르팅 특강을 통해 취업준비생들에게 전 세계를 상대로 경쟁하기 위해서는 ‘WCP’(World Class People)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LS그룹은 구 부회장이 지난 25일 한양대 HIT관에서 열린 LS그룹 채용설명회에 참석, 졸업 예정자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출발(Commencement)’을 주제로 특별 강연을 가졌다고 26일 밝혔다.
구 부회장은 “한국 기업들은 이제 세계를 무대로 무한경쟁에 접어들었고 이에 걸맞은 인재가 절실히 필요한 상황”이라면서 “전공분야를 잘하는 것은 기본이고 WCP, 즉 월드 클래스 피플로 거듭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구 부회장은 평소 LS산전 임직원들에게 당부하는 WCP가 되기 위한 3가지 사항으로 ▲글로벌 마인드 ▲긍정적 사고 ▲이매지니어를 꼽았다.
글로벌마인드를 소개하며 구 부회장은 외국인들이 1개 주제에 대해 한국어로 ‘갑론을박’ 토론하는 ‘비정상회담’ 프로그램을 예로 들었다. 구 부회장은 “한국사람보다 더 한국적으로 생각하고 자신의 견해를 말하는 외국인의 모습이 최근 트렌드”라고 설명했다.
구 부회장은 “지역과 인종 간 경계가 소멸되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의 경쟁상대는 전 세계임을 잊지 말고 외국어는 기본이고 그 나라의 문화, 에티켓까지도 이해하는 글로벌 역량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긍정적 사고’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구 부회장은 예능 프로그램 ‘진짜 사나이’의 한 장면을 함께보며 “강렬히 원하고 반드시 하겠다는 의지가 있다면 눈빛부터 달라진다”면서 열정과 자신감에 찬 눈빛을 강조했다.
이어 한양대 출신의 메이저리거 박찬호 선수를 예로 들며 “오늘날 많은 한국선수가 미국에 진출할 수 있었던 것은 그의 7전 8기의 도전정신의 결과”라며 “도전 후의 실패는 자산이 되나 도전 자체를 회피하면 미래가 없는 낙오자가 될 것”이라고 당부했다.
그는 또 컨버전스 시대에서 가장 큰 경쟁력을 지닌 인재상으로 ‘이매지니어’(Imagineer)를 강조했다.
구 부회장은 “융복합의 시대에는 인문학도도 기술을 이해해야 하고 공학도도 인문학을 마스터 해야 한다”며 “엔지니어도 단순히 특정 기술을 개발하는 데 그치지 않고 다른 기술과의 접목을 통해 완전히 새로운 기술을 만드는 이매지니어가 돼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한양대 동문 가운데 전기공학도로써 연구원으로 입사한 이후 영어, 일본어, 중국어에 능통해 해외사업부를 거쳐 현재 자동화본부를 총괄하고 있는 권봉현 상무, 산업공학 지식과 법학 지식 간 결합을 통해 LS산전의 특허 경쟁력을 육성하고 있는 김지영 상무를 대표적인 LS산전의 선배 ‘이매지니어’로 소개했다.
또한 이순구 화백의 ‘웃는 얼굴’ 작품을 통해 “LS산전 각 층에 웃는 얼굴 작품을 전시하고 있다”면서 “아무리 어려운 조건과 환경에서도 할 수 있다는 생각을 가지면 결과적으로 성공하게 되며 더 나아가 긍정의 바이러스가 퍼져서 주변 사람들도 행복하게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원영 기자 lucas201@
뉴스웨이 최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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