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獨 작센-안할트주 총리 “한화큐셀 성공, 獨에너지정책 영향 미칠 정도”

獨 작센-안할트주 총리 “한화큐셀 성공, 獨에너지정책 영향 미칠 정도”

등록 2014.09.24 15:21

수정 2014.09.24 15:25

최원영

  기자

방한홍 한화케미칼 대표·김동관 한화솔라원 실장 등 면담

한화그룹과 작센-안할트 주총리 일행이 면담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앞줄 왼쪽에서 두번째부터 김동관 한화솔라원 영업실장, 방한홍 한화케미칼 대표, 라이너 하셀로프 작센-안할트주 총리.  사진 = 한화그룹 제공.한화그룹과 작센-안할트 주총리 일행이 면담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앞줄 왼쪽에서 두번째부터 김동관 한화솔라원 영업실장, 방한홍 한화케미칼 대표, 라이너 하셀로프 작센-안할트주 총리. 사진 = 한화그룹 제공.


한화큐셀이 위치한 독일 작센-안할트 주의 주총리가 한화그룹을 직접 방문, 큐셀에 대한 투자에 감사를 표하며 “큐셀의 성공은 독일 에너지정책에 영향을 미칠 정도였다”고 밝혔다.

24일 한화그룹(회장 김승연)은 장교동 본사 사옥에서 독일 작센-안할트(Sachsen-Anhalt)주의 라이너 하셀로프(Dr. Reiner Haseloff) 주총리 일행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면담을 가졌다고 밝혔다.

주 차원에서 한국 기업의 투자 유치를 위해 지난 22일부터 방한 중인 라이너 하셀로프 작센-안할트주 총리 일행은 파산했던 큐셀을 인수해 작센-안할트주의 대표기업으로 성공적으로 재탄생시킨 한화그룹 측에 감사의 뜻을 전달하기 위해 방한 중 본사를 방문했다.

주총리는 이날 방한홍 한화케미칼 대표, 김동관 한화솔라원 영업실장, 여승주 경영기획실 경영전략팀장 등 한화그룹 관계자들을 만났다.

총리는 이 자리에서 “한화큐셀은 독일에서 모범적으로 성공한 대표적인 투자 사례”라며 “한화그룹은 2012년 파산한 큐셀을 인수한 이후 비터펠트-볼펜(Bitterfeld-Wolfen)시에 위치한 큐셀의 공장과 연구소를 그대로 유지하면서 성공적이고 장기적인 운영 전략을 통해 2년 만인 2014년 흑자전환에 성공했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유럽 최고의 태양광 회사로 도약한 한화큐셀의 성공은 독일 에너지 정책에도 영향을 미칠 정도였다”며 “한화큐셀의 미래는 아주 희망적이라고 확신한다”고 평가했다.

또한 그는 “지난해 독일에서 한국이 노동허가 우대국으로 추가 선정된 것은 한화큐셀이 없었다면 불가능한 일이었을 것”이라며 “작센-안할트주 뿐만 아니라 독일 전체에서 한화에 대한 이미지는 아주 좋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우리나라는 독일에서 노동허가 신청 시 우대를 받던 선진 6개국에 이어 7번째 최혜국 대우 자격을 받은 바 있다. 당시 라이너 하셀로프 주총리는 한화그룹이 큐셀을 인수하는 과정에서의 노력과 인수 후의 진정성 있는 활동을 높이 평가해, 적극적인 지원을 통해 이 시행령의 통과를 이끌어낸 바 있다.

방한홍 한화케미칼 대표는 “라이너 하셀로프 주총리는 독일 내에서 한화큐셀이 독일 기업들과 동등한 조건으로 정부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해주는 등 가능한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며 “태양광 사업의 발전을 위해 오랜 지지자이자 동반자 역할을 해준 주총리의 관심과 지원에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한화큐셀은 태양광 분야에서의 기술 리더십을 더욱 확고히 하기 위해, 라이너 하셀로프 주총리가 할레(Halle)시에 조성한 태양광 관련 연구센터인 프라운호퍼 CSP(Fraunhofer Center for Silicon Photovoltaics)와 함께 사막 및 적도지방에 적합한 태양광 모듈 연구개발을 함께 하기로 했다. 또한 한화첨단소재는 태양광 모듈 백시트(Backsheet) 연구에 참여할 예정이다.

또한 한화큐셀은 24일 저녁 밀레니엄 서울힐튼호텔에서 작센-안할트주 측이 100여 명의 국내 중견기업인들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작센-안할트주 투자설명회에서 독일 기업을 인수해 독일 내에서 어떻게 성공적으로 발전시켰는지에 대해 사례발표를 한다.

최원영 기자 lucas201@

뉴스웨이 최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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