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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라인, 연내 상장 진행 안해···전략적인 시기 조율”(종합)

네이버 “라인, 연내 상장 진행 안해···전략적인 시기 조율”(종합)

등록 2014.09.22 19:27

수정 2014.09.22 19:30

김아연

  기자

네이버 “라인, 연내 상장 진행 안해···전략적인 시기 조율”(종합) 기사의 사진


글로벌 메신저 ‘라인’을 서비스 중인 네이버의 자회사 라인주식회사가 해외증권시장 상장 시기와 관련해 연내 상장을 진행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네이버는 22일 글로벌 메신저 라인의 해외증권시장 상장 시기와 관련해 연내 상장을 진행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주요 종속회사인 라인의 일본 및 미국에서의 상장을 검토하고 있지만 현재까지는 최종적인 상장 여부, 상장거래소 및 상장의 시기 등에 대해 구체적으로 확정된 사항은 없다는 것이 네이버의 공식 입장이다.

라인은 현재 글로벌 시장에서 5억명 가량의 이용자를 보유하고 있는 메신저로 앞서 라인주식회사는 지난 7월 일본 도쿄증권거래소와 미국 증권당국에 기업공개를 위한 신청서를 제출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업계에서는 라인이 일본 및 미국시장에서 연내 IPO를 추진해 페이스북, 텐센트 등 해외 기업들과 경쟁하기 위한 실탄을 확보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기도 했다. 일본 시장에서의 공모 청약 규모는 약 1조엔(10조원)에 이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라인은 당장의 상장을 통한 실탄 확보보다는 전략적 시기 조율을 선택했다. 통상 상장은 기업이 주식시장을 통해 자금조달을 하는 것이 목적인데 자금력이 충분한 상황에서 당장의 상장이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네이버 관계자는 “라인의 성장 전략 중 하나로 상장을 검토했지만 라인이 세계적으로 현재 성장하고 있는 서비스인데다 네이버를 포함한 기업 내 자금여력도 충분한 만큼 상장을 통해 자금조달을 서두를 필요가 없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또 상장 시기를 미룬 것이 기업공개에 대한 부담감 때문이 아니냐는 의혹에 대해서는 “기업공개에 대한 부담감은 없다”며 “현지 법인에서 최종적인 상장 여부와 상장거래소 및 상장의 시기 등에 대해 다시 재논의가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네이버는 라인 상장과 관련해 구체적인 내용이 확정되는 시점 또는 6개월 이내에 다시 공시할 예정이다. 재공시 예정일은 내년 3월 20일이다.

김아연 기자 csdie@

뉴스웨이 김아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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