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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창수 회장 “출범 10년 GS, 100년 장수기업 도약하자”

허창수 회장 “출범 10년 GS, 100년 장수기업 도약하자”

등록 2014.09.21 18:16

수정 2014.09.22 07:24

최원영

  기자

GS그룹 최고경영자 전략회의서 ‘변화·혁신’ 강조

2014 GS 최고경영자 전략회의 보도자료 및 허창수 GS 회장 사진. 사진 = GS 제공.2014 GS 최고경영자 전략회의 보도자료 및 허창수 GS 회장 사진. 사진 = GS 제공.


“올해는 GS가 출범한지 10년째가 되는 뜻 깊은 해이지만 100년 이상 장수하는 초일류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급변하는 경영환경하에서 더 많은 변화와 혁신의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허창수 GS 회장이 19일부터 이틀 동안 강원도 춘천 소재 엘리시안 강촌리조트에서 ‘장수기업에서 배우는 지속성장 전략’을 주제로 열린 ‘GS 최고경영자 전략회의’에서 이같이 강조했다.

이번 전략회의에는 허창수 GS 회장을 비롯해 ㈜GS 서경석 부회장, GS리테일 허승조 부회장, GS칼텍스 허진수 부회장, GS에너지 나완배 부회장, GS건설 허명수 부회장 등 주요 계열사 CEO와 사업본부장 등 60여명이 참석해 불확실하고 급변하는 경영환경 속에서 지속성장하는 장수기업이 되기 위해서는 어떤 준비가 필요한지에 대해 집중 논의했다.

이날 전략회의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장수기업인 글로벌 제약회사 노바티스(Novartis)의 최장수 CEO였던 다니엘 바셀라(Daniel Vasella) 회장을 비롯한 전문가들의 강의와 토론으로 진행됐다.

허 회장은 이 자리에서 “지난 10년을 돌아보면 우리는 급변하는 경영환경하에서 치열하게 경쟁하며 초일류 기업으로 성장하고자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지만“ 아직까지 제대로 그 성과를 내고 있다고 말하기는 어렵다”며 이날 회의 주제로 ‘장수기업에서 배우는 지속성장 전략’을 선정한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허 회장은 “우리가 변화와 혁신을 통해 지속성장 하여 100년 이상 장수하는 초일류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불확실하고 급변하는 경영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역량을 강화하고 지속적인 성과를 창출할 수 있는 ‘건강한 조직문화’를 구축하며 탁월한 성과달성을 위해 ‘현장 중심의 리더십’ 발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허 회장은 먼저 “기술의 비약적 발전, 고객 니즈의 급격한 변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출현 등으로 경영환경은 수시로 변화하고 있다”며 “잘 나가던 기업도 한 순간에 무너질 수 있으며 오늘의 성공 공식이 내일에도 적용된다고 보장할 수 없기에, 변하지 않으면 도태될 수 밖에 없다는 냉정한 현실 인식이 필요한 때”라고 강조했다.

또한 “우리는 경영 환경 변화를 선제적으로 예측하고, 보유한 핵심역량을 충분히 활용해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새로운 사업기회를 만들어내야 한다”고 말하고 “나아가 지속적으로 사업포트폴리오 조정을 통해 우리 사업구조를 최적화 해나가야 위기 속에서도 지속성장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둘째로 허 회장은 “많은 장수기업들은 재무적 성과뿐만 아니라 '건강한 조직문화'를 구축하기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조직문화의 중요성에 대해 역설했다.

허 회장은 “아무리 성능 좋은 하드웨어라도 이를 운영하는 뛰어난 소프트웨어가 이끌어 주지 않는다면 제대로 성능을 발휘하지 못하게 된다”며 “이와 마찬가지로, 건강한 조직문화가 뒷받침되지 않으면 장기적이고 지속 가능한 성과를 창출할 수 없다”고 말했다.

셋째로 허 회장은 “이순신 장군은 10여 척의 전함으로 300여 척의 적선에 맞서야 하는 절체절명의 위기를 맞았지만 장군은 이를 두려워하지 않고 울돌목의 지리적 특성에 대한 철저한 분석과 현장에서의 솔선수범을 통해 아군의 전력을 극대화 시켜 크게 승리할 수 있었다”고 소개했다.

아울러 허 회장은 “우리도 환경변화에 철저히 대비하고 '현장 중심의 리더십'을 발휘해 구성원의 역량을 극대화 한다면 아무리 어려운 상황에 직면하더라도 이를 이겨내고 탁월한 성과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허 회장은 “우리 GS만 성장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혁신과 성장의 과실을 사회 전체와 나누면서 창조경제 활성화에도 주도적 역할을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GS가 이날 ‘장수기업에서 배우는 지속성장 전략’을 주제로 최고경영자 전략회의를 가진 것은 GS가 출범한 지 10년째 되는 해를 맞아 변화와 혁신을 통해 100년 장수기업의 플랫폼을 마련하고 글로벌 선도기업의 사례를 통해 급변하는 경영환경하에서 초일류 기업으로 도약할수 있는 시사점을 얻기 위해서다.

이날 강연을 맡은 전문가들은 장수하는 기업들의 공통적인 성공요인으로 ▲외부 환경 변화에 대한 신속한 대응 ▲성장은 지속 추진하면서도 감내하기 어려운 과욕 억제 ▲잠재적 리스크에 대한 적극적 대응 ▲성과와 조직건강의 균형 유지 등 4가지를 꼽았다.

전문가들의 강연과 함께 GS 최고경영자들은 글로벌 선도 장수기업으로 나아가기 위한 향후 전략방안을 논의하고 ▲지속적인 R&D 투자를 통해 경쟁력 있는 원천 기술 확보 ▲고객 니즈 변화에 신속한 대응 및 체계적인 리스크 관리 ▲기업가치에 부합하는 인재 및 조직에 과감한 지원 등을 펼쳐나가기로 하고 리더로서 갖춰야 할 역할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최원영 기자 lucas201@

뉴스웨이 최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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