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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주택시장 부진 지속시 경제성장 회복 제약 우려”

한은 “주택시장 부진 지속시 경제성장 회복 제약 우려”

등록 2014.09.17 13:48

이나영

  기자

주택시장 부진이 지속될 경우 소비 등 경제성장 회복에 제약될 우려가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7일 한국은행 황상필 조사국 계량모향부 모형개발팀 팀장 등은 ‘부동산시장 변화와 소비자간의 관계분석’ 보고서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보고서는 “우리나라 가계대출 대부분이 주택경기 부진에 따른 담보가치 저하와 가계부채에 대한 상대적 부담 증가 등이 소비를 제약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했다.

보고서에서 모형을 이용해 분석 한 결과, 우리나라의 주택가격은 기업의 생산성이나 비용, 정책변화보다 주택선호충격(주택수요 변화)의 영향을 크게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선호충격이 발생하면 주택가격이 하락하고 이에 따라 자금차입에 제약이 발생하면서 차입제약가계를 중심으로 소비 및 GDP가 줄어들며 물가도 하락한다.

이러한 차입제약가계의 비중이 높아질 경우 주택가격 하락이 거시경제에 미치는 효과는 확대된다고 보고서를 설명했다.

보고서는 “이러한 점에 비춰 볼 때 인구고령화, 주택 가격 상승 기대 완화 등으로 주택구입 수요가 약화되면서 주태시장 부진이 지속될 경우 소비 등 경제성장 회복이 제약될 우려가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주택시장이 경기에 미치는 영향을 감안할 때 주택시장 변동 요인을 면밀히 점검해 중장기적인 시계에서 경제안정화 정책을 수행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가계부채 수준이 이미 높아진 상황에서 주택가치변동 등에 따라 자금차입에 제약을 받는 가구가 늘어날 경우 경제충격에 따른 경제변수들의 반응이 커질 수 있어 유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나영 기자 lny@

뉴스웨이 이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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