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4월 25일 목요일

  • 서울 17℃

  • 인천 17℃

  • 백령 12℃

  • 춘천 21℃

  • 강릉 25℃

  • 청주 20℃

  • 수원 18℃

  • 안동 22℃

  • 울릉도 16℃

  • 독도 16℃

  • 대전 21℃

  • 전주 23℃

  • 광주 24℃

  • 목포 21℃

  • 여수 22℃

  • 대구 25℃

  • 울산 22℃

  • 창원 26℃

  • 부산 22℃

  • 제주 19℃

여야 대표 주말 회동 소득없어···시간만 속절없이

여야 대표 주말 회동 소득없어···시간만 속절없이

등록 2014.09.15 10:05

이창희

  기자

이완구·박영선 13일 비공개 회동국회 정상화 접점 찾기가 ‘하늘의 별 따기’15일 본회의 사실상 무산···향후 협상도 불투명

이완구·박영선 여야 원내대표. 사진=뉴스웨이DB이완구·박영선 여야 원내대표. 사진=뉴스웨이DB

추석연휴가 지나고도 여야가 국회 정상화 해법을 찾지 못하면서 세월호 특별법과 각종 법안들은 여전히 발이 묶이게 됐다. 여야 원내대표들은 주말 동안 접촉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으나 뾰족한 답을 만들어내지 못했고, 본회의 개최도 사실상 무산됐다.

이완구 새누리당 원내대표와 박영선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는 지난 13일 서울 모처에서 비공개 회동을 갖고 국회 정상화 방안을 논의했지만 뚜렷한 입장차를 좁히는 데 실패했다.

새누리당은 당초 이날 단독으로라도 본회의를 열겠다는 뜻을 나타낸 바 있다. 하지만 정의화 국회의장이 이에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면서 제동이 걸렸다.

정 의장은 여당이 단독으로 본회의를 강행해 여야의 대치 구도가 장기화될 경우 긴급 민생 법안은 다루지도 못하고 결국 정부 여당에 부담으로 이어질 것에 우려를 나타냈다.

박영선 원내대표의 거취 문제를 둘러싼 새정치연합 내 갈등도 향후 정국 전망을 어둡게 하고 있다.

세월호 특별법 협상 과정과 비대위 구성 등을 지켜본 야당 내 강경파 의원들이 박 원내대표의 당직 사퇴를 요구하고 나서면서 갈등이 치솟고 있는 것. 현재 30여명의 의원들이 박 원내대표의 사퇴를 촉구한 상태로, 박 원내대표는 이에 충격을 받아 탈당을 고려 중이라는 소식까지 들린다.

이 같은 상황에서 정 의장은 이날 오전까지 여야 협상 상황을 지켜본 뒤 의장단과 양당 지도부의 연석회의 개최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그는 여야 합의를 촉구하는 동시에 상황에 따라 의장 권한을 사용해 본회의를 열 수 있다는 점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

이창희 기자 allnewguy@

뉴스웨이 이창희 기자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