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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 100년 넘는 장수기업 7개뿐···반세기 넘긴 기업도 전체 2% 수준

창업 100년 넘는 장수기업 7개뿐···반세기 넘긴 기업도 전체 2% 수준

등록 2014.09.09 12:34

수정 2014.09.09 12:35

김아연

  기자

우리나라에서 창업 100년이 넘는 장수기업이 7개에 불과하며 반세기를 넘긴 기업도 전체의 2%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창업 100년이 넘는 장수기업은 두산, 신한은행(옛 조흥은행), 동화약품, 우리은행, 몽고식품, 광장, 보진재 등 7곳뿐이었다.

9일 재벌닷컴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자산 100억원 이상 상장사와 비상장사 3만827개사를 대상으로 사업보고서와 감사보고서상 창업연도를 조사한 결과 전체 기업의 평균 역사는 16.9년에 불과했다.

기업 역사별로는 ▲90년 이상 10개사 ▲80년 이상 13개사 ▲70년 이상 21개사 ▲60년 이상 192개사 ▲50년 이상 415개사 등이다.

이 중 가장 오래된 최장수 기업은 두산으로 올해 창업 118년을 맞았다.

지난 1896년 설립된 두산은 창업주인 고 박승직 회장이 서울 종로에 세운 ‘박승직 상점’을 모태로 해방 직후인 1946년 ‘두산상회’로 상호를 바꾸면서 현재의 두산그룹을 일궜다.

현재 두산그룹은 6월 말 기준으로 지주회사인 두산을 비롯해 두산중공업, 두산건설, 두산인프라코어, 오리콤 등 23개 국내 계열사를 거느리고 있으며 창업 3∼4세가 경영하고 있다.

2위를 기록한 신한은행은 1897년 설립된 최초 민간은행인 조흥은행(옛 한성은행)을 2006년 통합하면서 117년의 역사를 지니게 됐으며 같은 년도에 세워진 동화약품도 ‘동화약방’을 시작으로 지금의 기업을 갖췄다.

창업 반세기를 넘은 기업은 658개사로 전체의 2.13%였으며 ▲40년 이상 1203개사 ▲30년 이상 2141개사 ▲20년 이상 5553개사 ▲ 10년 이상 1만2451개사로 집계됐고 창업한 지 10년 미만에 불과한 신생 기업은 8821개사로 나타났다.

본사 주소지별로 장수기업은 인천 소재 기업의 역사가 평균 18.9년으로 전국에서 가장 길었으며 부산과 강원 소재 기업은 평균 17.8년을 기록했다.

조사 대상 전체 기업의 절반을 차지하는 서울과 경기 소재 기업의 역사는 17년으로 전국 평균보다 조금 긴 수준이었다.

반면 제주 소재 기업의 평균 역사는 평균 13.6년에 그쳐 전국에서 가장 짧았으며 울산(15.1년), 광주(15.3년). 전남(15.4년), 전북(16.2년), 충남(16.3년) 등의 순이었다.

김아연 기자 csdie@

뉴스웨이 김아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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