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이 18개 수신상품에 대한 금리를 인하한다. 또 수수료 무료 혜택 횟수도 현행보다 줄어든다.
8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오는 20일부터 18개 수신상품의 금리를 인하한다.
우리은행 지점에 최근 붙은 대자보에 붙은 상품을 살펴보면 입출식 15종(고단백 MMDA·우리 유후(토마스)통장·우리아이사랑·우리사랑나누미·우리로얄클럽·우리잇·우리드림하이·우리학교사랑·iTouch·우리동네어린이집·e-기업닷컴·우리동네사장님·기업AMA통장·우리상조세이프예금)의 우대금리가 0.2~1.9%포인트 낮아진다.
이 15개 상품을 가입시 일정 금액 이상이나 이하를 만족시킬 경우 적용해주는 우대금리가 낮아지는 것이다.
우리잇통장의 경우 100만원 이하 예금에 대해 2.0%의 우대금리를 쳐줬으나 이제는 1.7%포인트 낮아진 0.3%적용된다. 우리학교사랑통장은 300만원 이하의 금액에 대해 1.6%의 우대금리를 줬으나 20일부터는 0.3%만 적용된다.
주택청약인 주택청약정기예금·주택청약부금과 적금 종류인 프리티우리적금(장기주택마련저축)의 우대금리도 인하된다.
주택청약정기예금은 현행 3.2%금리를 줬으나 0.4%포인트 낮아진 2.8%, 주택청약부금은 3.6%→3.2%, 프리티우리적금은 3.5%→3.0%로 낮아진다.
이외에도 우리은행은 20개 통장에 대한 수수료 우대 횟수도 축소한다. 각 상품별(우리유후(토마스)·우리아이사랑·우리신세대플러스·우리국군사랑·우리직장인재테크·우리톡톡미즈·우리포츈급여·우리카드결제·우리아파트관리비·우리텍스케어·부부생활비·온라인펀드·우리닷컴·iTouch우리·우리급여·AMA전자·AMA+급여·AMA+결제·우리동네사장님통장)로 제공하는 우리은행 거래 수수료 면제가 월 20회~30회에서 10회로 절반가량 깎인다.
이번 수수료 면제 축소 통장에는 급여통장이나 국군통장도 포함돼 있어 향후 은행 갈아타기를 하는 소비자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은행들이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2.5%→2.25%)와 더불어 예적금 금리를 줄줄이 내리고 있다.
한편, 금융 소비자들은 “추석 전 우리은행의 기습 인하에 놀랐다”며 “우대금리뿐만 아니라 수수료 면제 횟수까지 줄어드니 다른 은행과 거래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손예술 기자 kunst@
뉴스웨이 손예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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