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4년 8월말 외환보유액’ 자료에 따르면 올 8월 말 현재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은 3675억3000만달러로 전월 말 3689억3000만달러 대비 4억9000만달러 줄었다.
한은 관계자는 “이는 외환자산 운용수익에도 불구하고 유료화, 파운드화 등의 약세로 인한 이들 통화표시자산의 미 달러화 환산액이 감소한 데 따른 결과”라고 설명했다.
외환보유액 구성항목별로 살펴보면 유가증권이 3351억8000만달러로 91.2%를 차지했다.
그 뒤는 예치금 217억3000만달러(5.9%), 금 47억9000만달러(1.3%), SDR 34억4000만달러(0.9%), IMF포지션 23억9000만달러(0.7%) 등위 순이었다.
유가증권은 국채, 정부기관채, 금융채, 자산유동화증권(MBS, ABS) 등이다.
7월 말 기준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 규모는 세계 7위를 기록했다.
현재 1위는 3조9932억달러를 보유하고 있는 중국이다.
이어 일본(1조2760억달러), 스위스(5495억달러), 러시아(4688억달러), 대만(4237억달러)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이나영 기자 lny@
뉴스웨이 이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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