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치료를 위해 미국으로 출국했던 조석래 효성그룹 회장이 지난 주말인 24일께 한국으로 귀국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29일 효성그룹과 업계에 따르면 지난 둘째주 주말 담낭암 전이여부를 확인하고 전립선암을 치료할 목적으로 미국으로 출국했던 조 회장은 약 일주일간의 신병치료를 마치고 지난 주말 귀국했다.
조 회장의 현재 건강상태와 미국에서 어떤 치료를 받았는지 등은 알려지지 않았다.
조세포탈 등의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조 회장은 앞서 재판부로부터 출국을 허가 받았다. 재판부 조 회장의 병세가 악화되지 않았지만 고령인 점 등을 고려해 조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인해 매주 월요일마다 진행되던 조 회장 공판은 지난 18일과 25일 휴정했다. 다음 공판일정은 내달 1일로 잡혀 있다. 출국당시 효성그룹측은 조 회장이 다음 공판을 위해 늦어도 이달 안으로 귀국할 것이라 밝힌 바 있다.
올해 79세 고령인 조 회장은 2010년 말기 상태이던 담낭암 수술과 항암치료를 받았다. 올해 초 다시 전립선암 진단을 통해 방사선 치료를 받아왔다. 서울대병원에서 호르몬 치료와 방사선 치료를 병행하기도 했다.
최원영 기자 lucas201@
뉴스웨이 최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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