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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400대 부자 1인당 평균 4590억원···1조원 넘는 슈퍼갑부 35명

한국 400대 부자 1인당 평균 4590억원···1조원 넘는 슈퍼갑부 35명

등록 2014.08.04 13:04

강길홍

  기자

한국 400대 부자의 1인당 평균 자산은 4590억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자산이 1조원이 넘는 ‘슈퍼갑부’도 35명에 달했다.

재벌닷컴이 7월 말 기준으로 1883개 상장사와 자산 100억원 이상 비상장사 2만1280개사를 대상으로 대주주나 경영자 본인 명의로 보유한 주식과 부동산 등 개인자산을 평가한 결과 상위 400명의 자산은 총합 183조9290억원이라고 4일 밝혔다.

보유 자산이 1조원 이상인 35명 가운데 상위 10명은 모두 재벌가 출신의 ‘상속형’ 부자였다.

1위는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다. 이 회장은 상장사와 비상장사 지분 가치와 서울 한남동 자택 등 본인 명의 부동산을 합쳐 모두 13조2870억원의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은 주식과 부동산 등을 합쳐 개인 자산이 7조6440억원으로 2위에 올랐다.

3위는 이 회장의 장남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다. 삼성전자와 상장을 앞둔 삼성에버랜드와 삼성SDS 등 비상장사 주식, 한남동 자택 등 개인 명의 부동산을 합해 모두 5조1790억원의 자산을 보유했다.

정 회장의 장남인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은 주식과 부동산 등 4조4620억원의 자산으로 4위를 차지했다.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은 아모레퍼시픽 주가 급등으로 자산이 4조3400억원으로 불면서 5위에 올랐다.

이어 최태원 SK그룹 회장(3조500억원), 신창재 교보그룹 회장(2조2370억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2조1920억원), 이재현 CJ그룹 회장(2조1560억원), 신동주 일본롯데 부회장(1조9690억원) 등이 6~10위를 기록했다.

10위권 밖에서도 이명희 신세계그룹 회장(1조8960억원), 구본무 LG그룹 회장(1조7810억원), 홍라희 삼성미술관 리움 관장(1조4960억원), 정몽진 KCC그룹 회장(1조3620억원),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1조3450억원), 구본능 희성그룹 회장(1조3340억원), 정몽준 전 새누리당 국회의원(1조3330억원) 등 재벌가 출신이 상위권에 들었다.

1조원 이상의 자산을 가진 35명 가운데 ‘자수성가형’ 부자는 10명이었다. 임대주택 사업으로 성장한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은 비상장사 주식과 한남동 자택 등 부동산을 합쳐 개인 자산이 1조8100억원으로 자수성가형 부자 중 1위를 차지했다.

김정주 NXC 회장은 개인 자산이 1조4720억원으로 신흥 벤처부호 중 가장 자산이 많았고, 네이버의 최대주주인 이해진 이사회의장(1조3460억원), 김택진 엔씨소프트 사장(1조2140억원)이 뒤를 이었다.

다음커뮤니케이션과의 합병으로 우회 상장을 추진하는 김범수 카카오 이사회의장은 1조1580억원, 이준호 NHN엔터테인먼트 회장은 1조350억원의 자산을 보유한 것으로 조사됐다.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1조2640억원), 장평순 교원그룹 회장(1조1310억원),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1조630억원), 이민주 에이티넘파트너스 회장(1조540억원) 등도 1조원대 자수성가 부자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400대 부자 중 최연소는 이정훈 서울반도체 회장의 딸 민규씨로 올해 28세의 나이에 2020억원(268위)을 보유했다. 신격호 롯데그룹 회장(3720억원·105위)과 윤장섭 성보화학 명예회장(1880억원·323위)은 올해 92세로 최고령을 기록했다.

강길홍 기자 slize@

뉴스웨이 강길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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