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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례 호반베르디움 투시도’ 사진=호반건설 제공
지난달 31일 발표된 ‘2014 시공능력평가’에서 상위권 순위에 대대적인 지각변동이 있었다.
수년간 이어진 경기 침체를 견디지 못하고 순위 밖으로 밀려난 건설사와 괄목할만한 상승세로 단번에 상위권을 꿰찬 건설사들의 희비가 엇갈렸다.
업계는 삼성물산이 9년 만에 1위 탈환에 성공한 것도 놀라운 소식이지만, 초고속 상승을 이뤄낸 ‘호반건설’과 ‘현대엔지니어링’이 더 놀랍다는 평이다. 주택사업 실적과 기업합병이 괄목할만한 순위 성장의 주요 이유로 거론되고 있다.
업계 관계자들은 이번 시평 순위가 오른 건설사들이 상승세 기운을 받아 올해에도 적극적인 분양 공세를 펼칠 것으로 예상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이들 건설사의 분양단지는 대부분 뛰어난 입지여건과 풍부한 대기수요를 갖춰 인기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다음은 시평이 상승한 건설사들의 분양 일정 소개다.
호반건설은 하반기 약 1만2800를 공급할 계획이다. 8일 본보기집을 개관하는 ‘위례신도시 호반베르디움’ 1137가구 분양을 시작으로, 동월 말에 부산진해 경제자유구역 명지지구 B6블록에 ‘부산 명지 2차’ 694가구를 공급한다. 9월에는 ‘천안 불당 3차’, ‘천안 불당 5차’ 등을 분양하고 10월에는 ‘시흥 목감 1차’, ‘광명역세권’ 등을 공급할 예정이다.
삼성물산 이달 서울 영등포구 신길뉴타운 7구역을 재개발한 ‘래미안 영등포 에스티움’ 아파트 1722가구(일반788가구)를 공급한다. 이어 내달에는 서울 서초구 서초동 ‘서초 우성3차’를 재건축한 ‘래미안 서초’ 421가구, 10월에는 부산 금정구 장전3구역에서 ‘래미안 장전’을 분양할 예정이다.
포스코건설은 이달 경남 창원에서 ‘창원 더샵센트럴파크’ 분양 이후 내달에는 경북 경산 중산지구 펜타힐즈 내 ‘펜타힐즈 더샵(가칭)’, 거제시 상동동에서 ‘거제 상동 더샵 블루시티’, 경기 구리시 ‘구리 더샵 그린포레’ 등을 공급할 계획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은 내달 용인 서천지구 5블록에서 ‘용인 서천 엠코타운’을 분양할 예정이다. 이어 10월에는 서울 강서구 마곡지구 A13블록에서 ‘마곡 엠코타운(가칭)’, 11월에는 광교신도시에서 ‘엠코타운 펠러티움’(가칭)을 공급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한라는 경기 시흥 배곧신도시 특별계획구역에 오는 10월 배곧신도시 한라비발디(가칭)’ 2701가구를 분양하고, 부영은 부산 강서구 신호동 ‘부영사랑으로 신호지구’ 공공분양을 공급한다.
서승범 기자 seo6100@
뉴스웨이 서승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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