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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작을서 맞붙는 기동민-나경원, 벌써부터 신경전 돌입

동작을서 맞붙는 기동민-나경원, 벌써부터 신경전 돌입

등록 2014.07.11 10:23

이창희

  기자

“국민적 심판 받은 MB와 정치한 분” vs “동작 주민들께 예의 아냐”

7·30재보궐선거의 여야 라인업이 거의 확정되면서 이번 선거 최대 격전지로 꼽히는 서울 동작을의 여야 후보들이 벌써부터 신경전에 돌입했다.

동작을에서 새정치민주연합 후보로 확정된 기동민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은 10일 KBS라디오 “안녕하십니까 홍지명입니다”에 출연해 “박근혜 정부와 새누리당은 불통, 오만, 독선에 그대로 빠져있고 여기에 근본적인 경고와 심판의 의미가 있다”며 “박원순 시장과 함께해온 서울의 변화, 이를 제대로 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저의 숙명”이라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

이어 “그동안 동작에 상당히 유명한 거물 정치인들이 많이 당선되고 활동을 해왔지만 동작은 지금 정체돼 있다”며 “제가 진정성 있게 동작의 발전과 변화를, 그리고 교통과 교육, 경제의 전략적 요충지로 만들 자신이 있다”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기 전 부시장은 대항마인 나경원 전 의원에 대해서는 “오래한 유명한 정치인이시지만 하지만 이미 국민적 심판을 받은 이명박 전 대통령과 함께 정치를 해 오신 분”이라며 “하지만 저는 이제 시작하는 미래의 정치인”이라고 우회적으로 공박했다.

이에 나경원 전 의원은 11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에서 “재보궐 선거가 너무 중앙정치선거로 비춰지는 부분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그런 식으로 지역주민들께 말씀드리는 건 참 예의가 아니다”라고 맞받았다.

그는 야권후보 단일화와 관련해서도 “선거 때마다 자꾸 야권단일화나 연대가 나오는 것은 크게 바람직한 일이 아니다”라며 “저는 오로지 주민만 바라보고 열심히 하겠다”고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나 전 의원은 “지금 대한민국이 다 힘들고 국민들께서 모두들 좀 아파하는 상태”라며 “이런 때 그냥 공인이 뒤로만 물러나 있는 것은 도리가 아니라는 생각이 들어 결심하게 됐다”고 선거에 도전하는 심경을 전했다.

이창희 기자 allnewguy@

뉴스웨이 이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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