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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구조조정 대상 대기업 30여곳···중소기업도 100여곳

올해 구조조정 대상 대기업 30여곳···중소기업도 100여곳

등록 2014.07.04 09:17

최재영

  기자

올해 구조조정 대상에 오를 대기업에 30여곳에 달할 전망이다. 이들 대기업들은 대부분 건설사 등 취약업종으로 구분된 곳이다. 또 중소기업 신용위험평가가 시작되면서 11월에는 중소기업 가운데 퇴출하는 기업도 나올 것으로 보인다.

4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채권은행은 최근 국내 대기업에 대한 신용위험평가 작업을 마쳤다. 지난 4월 금융권에 500억원을 빌린 대기업 1800여개가 대상이다. 6월말 평가작업을 마치고 구조조정 대상 신청 작업을 해왔다.

올해 경기 불황으로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으로 부실정리가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대상이 되는 기업은 30여곳으로 워크아웃이나 법정관리를 신청할 것으로 전망됐다.

채권단은 지난해 584사에 대해 세부 평가를 진행했고 건설, 조선, 해운사 등 40사를 C등급(27개)과 D등급(13개)으로 분류했다. 올해 D등급은 지난해 보다 더 줄 것으로 예상됐다.

C등급에 포함하는 대기업은 채권단과 워크아웃 약정을 맺고 경영정상화에 돌입한다. D등급은 채권단 지원을 받지 못해 자율적으로 정상화를 해야 한다. 다만 대부분 기업들은 법정관리(기업회생절차)를 신청한다.

또 금융권에서 50억원이 이상 빌린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신용 위험 평가도 이달부터 시작된다. 올해 중소기업 경영여건이 안좋은 점을 고려하면 대상 기업이 100여개에 달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구조조정 대상 기업이 지난해에 비해 적어졌지만 중소기업 부분에서도 많이 등장할 수 있다”며 “기업 퇴출이 목적보다는 살리는 구조조정이 되야 한다”고 말했다.

최재영 기자 sometimes@

뉴스웨이 최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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