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3일 발표한 ‘2014년 6월말 외환보유액’ 자료에 따르면 올해 6월 말 현재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은 3665억5000만달러로 전월말(3609억1000만달러)보다 56억3000만달러 늘었다.
외환보유액은 지난해 7월에 3297억1000만달러를 기록한 후 12개월 연속으로 최고 기록을 세우고 있다.
한은 관계자는 “외화표시 외평채 발행, 유로화 등의 강세에 따른 이들 통화표시자산의 미 달러화 환산액 증가 및 외화자산 운용수익 등에 주로 기인한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외환보유액 분야별로는 유가증권이 3362억3000만달러로 91.7%를 차지했다.
이어 예치금 195억3000만달러(5.3%), 금 47억9000만달러(1.3%), SDR 35억달러(1.0%), IMF포지션 24억9000만달러(0.7%)로 구성됐다.
유가증권은 국채, 정부기관채, 금융채, 자산유동화증권(MBS, ABS) 등이다.
5월 말 기준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 규모는 세계 7위를 기록했다.
현재 1위는 중국으로 3조9481억달러를 보유하고 있다.
이어 일본(1조2839억달러), 스위스(5447억달러), 러시아(4672억달러), 대만(4217억달러) 순이다.
이나영 기자 lny@
뉴스웨이 이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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