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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영 기자
등록 :
2014-07-02 17:47

NHN엔터 몸집 불리기…비(非)게임 사업영역 확대

NHN엔터테인먼트가 다양한 IT기반 서비스 업체들을 사들이며 몸집을 불리고 있다.사진=NHN엔터테인먼트 제공


NHN엔터테인먼트가 다양한 IT 기반 서비스 업체들을 사들이며 몸집을 불리고 있다. 게임시장의 성장이 더딘 상황에서 사업다각화를 통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얻으려는 것으로 해석된다.

2일 업계에 따르면 NHN엔터는 DB(데이터베이스) 접근제어 솔루션 업체 ‘피앤피시큐어’, 관람권 예매 사이트 ‘티켓링크’, 취업포털 ‘인크루트’ 등에 투자 및 인수를 진행했고 온라인 마케팅 회사 ‘NHN엔터테인먼트 AD’를 설립한다.

먼저 NHN엔터는 지난 4월 ‘피앤피시큐어’의 지분 100%(주식 200만 주)를 600억 원을 투자해 인수했다. NHN엔터는 20여 개의 DB 보안 특허 기술을 보유한 피앤피시큐어를 인수해 내부 시스템 보안에 활용하고 장기적으로는 수익화를 추진한다는 뜻을 밝혔다.

NHN엔터는 지난 5월 프로야구 티켓 관련 사업에 높은 인지도를 가진 ‘티켓링크’를 인수했다. 프로야구 티켓 관련 사업에 관심을 갖고 이번 인수를 진행했으며 티켓예매 사업과 게임 사업의 시너지 등도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NHN엔터는 지난달 인크루트가 실시한 제3자 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해 지분 50%를 확보했다. 인수금액은 100억 원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NHN엔터는 오는 7월 4일 ‘NHN엔터테인먼트 AD’를 설립하고, 향후 검색 및 배너, 모바일, e-커머스 등 온라인광고 대행 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디지털 마케팅 서비스사인 NHN엔터 AD를 통해 NHN엔터 및 자회사의 통합마케팅을 진행해 시너지를 창출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외에도 온라인 영어교육업체 ‘에스티엔컴퍼니’, 아웃도어 마케팅 컨설팅업체 ‘아웃도어글로벌’, 스포츠의류 제작업체 ‘지누스포츠’ 등의 일반 업체에도 투자를 하는 등 사업다각화를 진행 중이다.

NHN엔터가 게임 외적인 부분에 계속해서 진출하고 있는 것은 국내 게임시장의 성장이 더딘 상황에서 새로운 성장 동력을 발굴해 실적 안정성을 찾으려는 것으로 분석된다. 웹보드 규제로 매출이 감소한 NHN엔터가 게임사업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기 위한 행보라는 것이다.

NHN엔터 관계자는 사업영역 확대에 대한 배경에 대해 “게임사업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분야에 다각적으로 투자를 검토하고 있고 그 중 일부를 시행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NHN엔터 외에도 넥슨의 경우 자회사 NXC가 지난해 노르웨이 고급 유아용품 업체 ‘스토케’, 홍콩 레고 거래 사이트 ‘브릭링크’를 인수하는 등 게임업계가 사업다각화에 나서는 모습이다. 업계는 이런 사업다각화의 효과에 대해서는 조금 더 지켜봐야 한다는 입장이다.

업계 관계자는 “NHN엔터가 공격적으로 사업다각화를 진행 중이지만 게임사업과의 시너지 효과는 미지수다.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봐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선영 기자 sunzx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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