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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에어, 동종 업계 최초 ‘중대형’ 항공기 도입

진에어, 동종 업계 최초 ‘중대형’ 항공기 도입

등록 2014.06.27 14:05

윤경현

  기자

내년 말까지 B737-800, B777-200ER 총 9대 도입

실용항공사 진에어는 27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국내 저비용항공사(LCC) 최초의 중대형 항공기 도입을 포함한 역대 최대 규모의 항공기 도입 계획을 밝혔다. 사진=진에어 제공실용항공사 진에어는 27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국내 저비용항공사(LCC) 최초의 중대형 항공기 도입을 포함한 역대 최대 규모의 항공기 도입 계획을 밝혔다. 사진=진에어 제공



실용항공사 진에어(대표 마원)가 27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국내 저비용항공사(LCC) 최초의 중대형 항공기 도입을 포함한 역대 최대 규모의 항공기 도입 계획을 밝혔다.

진에어는 지난 2008년 7월 17일 김포-제주 노선을 시작으로 첫 운항을 시작해 오는 7월로 취항 6주년을 맞았다. 기존 국내 LCC 업계는 프로펠러기종만 운항했다.

하지만 진에어의 시장 진입으로 2008년 당시 업계 최초로 제트기종 단일화 도입을 선언하고 B737-800 항공기를 도입해 국내 LCC 업계의 항공기 기종 체질을 선도적으로 변화시키는 데 앞장선 바 있다.

진에어가 이번에 도입을 결정한 항공기 역시 국내 LCC 중 최초로 도입하는 중대형 항공기로 유럽과 미주 지역까지 운항이 가능한 B777-200ER 항공기다. 진에어는 B777-200ER 항공기 도입을 위한 정부 인허가와 관련 내부 준비를 거쳐 1호기를 올해 12월 초에 도입할 계획이다.

진에어의 B777-200ER은 총 393석 규모로 운영될 예정이다. 특히 진에어는 새로 도입하는 B777-200ER에 (가칭) ‘이코노미 플러스 존(Zone)’도 3~40석 가량 운영해 일부 추가 운임으로 일반 이코노미 좌석보다 더 넓은 좌석 간격을 제공할 예정이다.

더불어 진에어는 올 하반기부터 내년 말까지 총 9대의 항공기를 추가 도입해 대규모 기단 확대에 나선다.

현재 총 11대의 B737-800 항공기를 운영 중인 진에어는 올해 7월에 B737-800 1대, 12월에 B777-200ER 1대를 도입하고, 내년에는 B737-800 5대, B777-200ER 2대를 추가 도입해 연말까지 총 20대의 기단을 형성할 계획이다.

이와 같은 기단 확대를 통해 진에어는 규모의 경제에 보다 가속도를 붙이며 원가 절감 및 실적 추가 상승에 힘을 싣게 될 전망이다.

진에어는 항공기 도입 확대를 바탕으로 올 하반기 중 4개 노선에 신규 취항한다. 우선 진에어는 최근 운수권을 배분 받은 제주-시안(중국), 제주-취엔저우(중국) 노선에 오는 10월부터 각 주 2회씩 신규 취항할 계획이다.

이어 12월에는 인천-후쿠오카(일본)와 인천-코타키나발루(말레이시아) 노선을 각각 주 7회씩 신규 취항해 연말까지 국제선 정기 노선을 총 16개로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B777-200ER을 통한 장거리 국제선은 안정적인 운항을 위해 2대가 동시 운영 가능한 내년 여름부터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장거리 노선 투입 이전까지는 기존 운항 중인 홍콩과 괌 노선에 투입해 공급을 확대하는 역할을 할 예정이다.

마원 진에어 대표는 “올 하반기부터 내년 사이가 규모나 기종 등에 있어 진에어의 가장 공격적인 사업 확대 시기가 될 것”이라며 “특히 국내 LCC 최초의 중대형기 도입으로 시장을 선제적으로 개척하고 국내외 LCC와의 경쟁에서 확실한 경쟁 우위를 점하며 지속 성장 기반을 조성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 1월에서 5월까지 영업이익 76억원을 달성해 역대 동기 대비 최고 실적을 기록한 현재의 추세를 하반기 신규 노선 취항으로 더욱 공고히 하겠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진에어는 내달 1일부터 10일까지 열흘간 국내외 항공권을 최대 64% 할인 판매하는 대규모 할인 기획전인 ‘진마켓’을 열고 하반기 사업의 본격 시작을 알릴 예정이다.

윤경현 기자 squashkh@

뉴스웨이 윤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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