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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유형 모기지 대출 ‘인기’···실적 5000건 돌파

공유형 모기지 대출 ‘인기’···실적 5000건 돌파

등록 2014.06.19 09:20

서승범

  기자

서울 한 은행에서 시민이 공유형 모기지 대출 상담을 받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서울 한 은행에서 시민이 공유형 모기지 대출 상담을 받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초저금리 주택담보대출인 공유형 모기지 대출 실적이 지난달 말로 5000건을 넘어섰다.

19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1∼5월 공유형 모기지 대출 실적은 5095건으로 집계됐다. 대출 금액은 6635억원에 달했다.

공유형 모기지는 전용 85㎡ 이하이면서 6억원 이하인 아파트를 살 때 1∼2%의 초저금리로 빌려주는 주택 구입 자금이다. 이자가 싼 대신 주택 가격의 등락에 따른 손실이나 이익을 금융기관 도는 국가와 나눠야 한다.

지난해 12월 본사업에 들어간 공유형 모기지는 꾸준히 인기를 끌었다. 특히 2·26 주택임대차시장 선진화 방안에 따라 대출 대상이 5년 이상 무주택자로 확대되면서 3·4월에는 실적이 늘었다. 다만 5월 들어서는 전달보다 크게 줄었다.

국토부 관계자는 “5월엔 연휴가 끼어 있어 영업일수가 적었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또 국토부는 공유형 모기지 실적 감소가 최근 부동산 시장을 위축시킨 전·월세 임대소득 과세 강화 조치와는 무관하다고 봤다.

이 대출 수요자는 주택임대 사업자와 대상이 겹치지도 않을뿐더러 오히려 수익이 나면 금융기관과 나눠야 하는 구조여서 주택 가격 상승에 대한 기대감에 수요가 감소했을 수도 있다고 국토부 측은 설명했다.

국토부는 현재 추세라면 공유형 모기지 재원 2조원이 연내에 모두 소진될 것으로 보고 있다. 가구 수로는 최대 1만5000가구에 대출을 해준다는 목표다.

한편, 서민을 겨냥한 주택담보대출인 ‘내 집 마련 디딤돌 대출’의 실적은 지난달까지 3만5979건(금액으로는 3조2665억원)을 기록했다.

서승범 기자 seo6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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