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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승범 기자
등록 :
2014-06-10 13:47

수정 :
2014-06-10 14:23

檢, ‘짬짜미’ 건설사 법인·영업팀장 기소

입찰 짬짜미 협의로 H건설이 기소됐다.

서울중앙지검 형사6부(서봉규 부장검사)는 하수처리장 증설공사 입찰과정에서 담합한 혐의(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 위반)로 H건설을 기소했다고 10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H건설은 지난 2009년 2월 인천 중구 운북하수처리장 증설공사 입찰에서 C건설과 가격 짬짜미를 해 공사를 낙찰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담합을 주도한 H건설 영업팀장 유모(51)씨를 입찰방해 혐의로 불구속 기소하고 들러리를 선 C건설 전 본부장 이모(63)씨를 약식기소했다.

H건설은 C건설에 입찰에 형식적으로 참여해달라고 요청한 뒤 투찰할 금액을 정해줬다. C건설 사무실에 직원을 보내 일러준 금액대로 투찰하는지 확인한 뒤 입찰에 참여하는 치밀함까지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 과정에서 C건설은 이른바 ‘B설계’로 불리는 낮은 품질의 설계서를 제출했고, H건설은 예정가격 대비 94.95%를 제시해 공사를 수주받았다.

서승범 기자 seo6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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