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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서울시장 연임 성공···개발계획 탄력받나

박원순 서울시장 연임 성공···개발계획 탄력받나

등록 2014.06.09 15:00

서승범

  기자

강남3구·동북4구 부동산시장 기대감 확산
“사업진행 속도에 시장 움직임 달라질 것”

박원순 서울시장 당선자. 사진=김동민 기자 life@newsway.co.kr박원순 서울시장 당선자. 사진=김동민 기자 life@newsway.co.kr


박원순 서울시장이 연임에 성공하면서 강남 3구와 동북 4구 부동산시장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졌다. 박 당선이 이번 선거에서 내세운 ‘행복4구 PLAN’과 ‘코엑스~잠실운동장 일대 종합발전계획’이 탄력 받을 것으로 예상되서다.

먼저 박 당선인은 이번 선거 공약으로 ‘코엑스~잠실운동장’ 일대 약 72만㎡를 국제업무 및 MICE(기업회의·관광·컨벤션·전시) 중심지로 재탄생시킬 ‘국제교류 복합지구’ 개발사업을 내세웠다.

이 사업은 코엑스 일대 국제교류복합지구라는 큰 틀 속에서 개별적 추진 방식으로 진행된다.

코엑스는 기존 시설을 현재 두배 정도로 확충할 계획이며 옛 한국감정원과 서울의료원 일대에는 국제업무 및 MICE 지원시설이 만들어진다. 서울무역전시장도 기존 전시·컨벤션시설을 확장하고 업무, 비스니스숙박 기능을 새롭게 추가한다.

또 잠실종합운동장은 기존 스포츠기능은 유지하면서도 문화·공연·숙박 기능이 더해진 복합공간으로 조성된다. 이와함께 한전 본사부지에는 1만5000㎡ 이상 컨벤션 시설과 국제업무, 관광숙박시설을 마련된다.

이와 함께 박 당선인은 앞서 연초에 발표한 ‘행복4구 PLAN’도 활성화 시킬 것을 약속했다.

‘행복4구 플랜’은 도봉·노원·강북·성북 등 동북4구를 신경제 중심지로 조성하는 사업이다.

서울시 계획안에 따르면 오는 2016년까지 업무·상업·컨벤션·호텔과 같은 복합시설을 조성, 지역 내 일자리 확보와 자족기능을 동시에 강화시킬 예정이다.

또 박 후보는 1년에 1000억씩 5년간 투자해 창동·상계지역에 대규모 창업 도시를 조성할 것을 약속했다.

창업도시는 스타트업존, 대학과 연계한 글로벌비즈니스존, 다국적기업을 유치할 글로벌라이프존으로 계획됐으며 대중음악 공연장도 만들겠다는 게 박 당선인의 계획이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행복4구 PLAN’과 ‘코엑스~잠실운동장 일대 종합발전계획’이 타 지역보다 세부적으로 발전계획이 잡혀있어 시장에 효과를 주겠으나 결국 사업진행 속도가 관건이라고 입을 모았다.

최현일 열린사이버대학교 부동산학과 교수는 “구체적인 공약 덕에 이 지역들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나름대로 부동산시장에 영향을 끼칠 것”이라며 “다만 사업이 지지부진하게 추진한다면 시장을 움직이는 데 한계가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권대중 명지대 부동산대학원 교수는 “‘코엑스~잠실운동장 일대 종합발전계획’은 국토부 등과 연결이 돼, 시 주체로만 진행할 수는 없다. 계획대로 진행될지는 지켜봐야한다”며 “‘동북4구’같은 경우가 그나마 실현 가능성이 있는데 이 지역도 진행 여부에 대해서 시장이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서승범 기자 seo6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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