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3D스마트폰 공개하나···18일 새기기 공개

등록 2014.06.05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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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온라인 소매업체인 아마존이 3D스마트폰을 공개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4일(현지시간) 아마존은 홈페이지 초기화면에 “우리의 새 기기 공개에 초대받고 싶으십니까? 6월 18일 수요일, 시애틀”이라는 제목의 공지를 올렸다.

제프 베조스 창립자 겸 최고경영자(CEO)가 직접 발표할 이 제품은 3D스마트폰이라는 전망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공지글을 클릭하면 “아마존의 창립자 제프 베이조스와 함께 우리의 출시 행사에 참가하세요”라는 제목이 달린 50초 분량의 동영상이 나온다.

유튜브에도 올라온 이 동영상은 다양한 사람들이 나와서 새로운 기기를 칭찬하는 말을 늘어놓는다.

사람들은 얼굴을 좌우로 흔들면서 시선을 아래로 두고 있어 손에 이 기기를 들고서 이를 들여다보고 있는 것으로 짐작된다.

이런 점으로 미뤄 아마존이 공개할 신제품은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으로 추정되며 사람 얼굴의 움직임을 3차원으로 추적하거나 3D 영상을 볼 수 있는 제품일 것으로 추정된다.

아마존이 스마트폰을 개발 중이라는 소문은 그동안 꾸준히 나왔다. 지난해 10월에는 아마존이 눈 움직임을 추적하는 3D 스마트폰을 개발하고 있다는 미확인 보도도 나온 바 있다.

지난 4월에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아마존이 특수 안경을 쓰지 않고도 3D 화면을 볼 수 있는 스마트폰을 개발해 일부 개발자들에게 비밀리에 시연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강길홍 기자 sliz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