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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항공기 고장 사고 잇따라···여행객 큰 불편 겪어

주말 항공기 고장 사고 잇따라···여행객 큰 불편 겪어

등록 2014.06.02 09:12

수정 2014.06.02 11:20

정백현

  기자

제주발 에어부산 여객기, 엔진 고장으로 3시간 지연 출발괌서 인천 온 제주항공 여객기, 탑승구 고장으로 지연 입국

지난 주말 항공기 고장 사고가 잇달아 일어나 여행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한국공항공사에 따르면 1일 오후 7시 45분 제주공항을 떠나 부산 김해공항으로 향할 예정이었던 에어부산 BX8138편이 엔진 고장을 일으켜 3시간 넘게 출발이 지연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비행기는 탑승 수속까지 모두 마친 상황이었으나 2시간이 넘도록 이륙하지 않자 계류장으로 나와 엔진 정비가 모두 끝날 때까지 대기하는 등 불편을 겪었다. 이 과정에서 일부 승객들은 에어부산 측에 강하게 항의하기도 했다.

특히 일부 승객들은 에어컨이 나오지 않는 비행기에서 2시간 이상 앉아있었고 귀가 시간마저 늦었지만 에어부산 측의 보상이 허술하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에어부산 측은 “이날 항공기에 탑승하지 않은 승객에 대해서는 일정 변경 및 환불 조치를 했다”고 밝혔다. 문제의 비행기는 당초보다 3시간 20분여가 지난 오후 11시 12분에 제주공항 활주로를 이륙했다.

또 1일 오후 5시 15분 괌을 출발해 밤 9시 5분 인천공항에 도착한 제주항공 7C3101편 여객기의 탑승구가 작동하지 않는 사고가 발생했다.

국가정보원은 사고 직후 테러에 의한 감금 사고일 가능성에 대비해 승객 대기를 요청했고 180명의 승객이 비행기와 활주로에서 기다리는 소동이 벌어졌다.

이후 탑승구 오작동은 기기 고장에 의한 사고로 밝혀졌고 제주항공은 국정원의 협조를 받아 밤 10시 10분쯤 승객들을 보조 출입구로 내리게 했다.

정백현 기자 andrew.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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