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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재벌 총수 평균 수명 76세···최장수 93세

국내 재벌 총수 평균 수명 76세···최장수 93세

등록 2014.05.20 08:45

수정 2014.05.20 09:17

강길홍

  기자

국내 재벌 총수의 평균 수명은 76세였고 최장수는 93세인 것으로 조사됐다.

20일 재벌닷컴이 공정거래위원회 지정 40대 재벌그룹에서 총수를 역임했다가 타계한 창업주와 직계 총수 31명을 대상으로 별세 나이를 조사한 결과 평균 75.9세로 나타났다.

별세한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70대가 11명으로 가장 많았고, 80대 9명, 60대 5명, 90대 3명, 50대 2명, 40대 1명 순이었다.

이 중 가장 장수한 재벌 총수는 2002년 향년 93세로 타계한 영풍그룹 창업주 고 장병희 회장이다.

OCI(옛 동양제철화학) 창업주 고 이회림 회장과 고 이원만 코오롱그룹 회장은 90세에 별세해 다른 재벌 총수보다 장수한 축에 들었다.

그러나 SK그룹의 창업주인 고 최종건 회장은 지난 1973년 48세에 폐암으로 별세해 재벌 총수 가운데 가장 젊은 나이에 세상을 떠난 것으로 기록됐다.

1952년 한화그룹의 모태인 한국화약을 설립한 고 김종희 회장은 1981년 59세의 나이에 타계했고 당시 29세이던 장남 김승연 회장이 2대 총수에 올랐다.

이호진 태광그룹 전 회장의 형인 고 이식진 태광그룹 부회장도 2004년 50대 젊은 나이에 지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고 구인회 LG그룹 회장과 고 박두병 두산그룹 회장, 고 박정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 고 최종현 SK그룹 회장, 지난해 타계한 고 이운형 세아그룹 회장 등은 모두 60대에 타계했다.

삼성그룹 창업주인 고 이병철 전 명예회장은 1987년 77세에 노환과 폐암의 합병증으로 타계해 삼남인 이건희 회장이 2대 회장에 올랐다.

고 최기호 영풍그룹 공동 창업주(72세), 고 이임룡 태광그룹 창업주(75세), 고 장경호 동국제강 창업주(77세) 등 주요 그룹 창업주들도 70대 나이에 별세했다.

고 박성용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 고 장상태 동국제강그룹 회장, 고 정세영 현대산업개발 회장, 고 이장균 삼천리그룹 회장, 고 이재준 대림산업 회장, 고 조홍제 효성그룹 회장, 고 허준구 GS그룹의 창업주 등도 70대에 타계했다.

현대그룹 창업주인 고 정주영 전 명예회장은 86세인 2001년에 노환으로 타계했다. 고 서성환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 고 조중훈 한진그룹 회장, 고 박인천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 고 김수근 대성그룹 회장, 고 박경복 하이트진로그룹 회장, 고 이종덕 세아그룹 창업주, 고 정인영 한라그룹 회장, 고 신용호 교보생명그룹 회장 등도 80대에 별세했다.

강길홍 기자 slize@

뉴스웨이 강길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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