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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해운 새 선장’ 조양호 회장, 글로벌 항로 개척 본격화

‘한진해운 새 선장’ 조양호 회장, 글로벌 항로 개척 본격화

등록 2014.05.15 09:02

정백현

  기자

‘세계 4위 규모 선사’ 타이완 에버그린 측과 협력 논의···아시아 선사 간 시너지 극대화 기대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왼쪽)과 창융파 에버그린 회장(오른쪽)이 지난 6일 타이완 타이베이 에버그린 본사에서 만나 아시아 해운 동맹 강화를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사진=한진해운 제공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왼쪽)과 창융파 에버그린 회장(오른쪽)이 지난 6일 타이완 타이베이 에버그린 본사에서 만나 아시아 해운 동맹 강화를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사진=한진해운 제공

한진해운의 새로운 선장이 된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한진해운 CEO로서의 첫 글로벌 경영 활동에 나섰다.

한진해운은 조 회장이 지난 6일 타이완 타이베이 에버그린그룹 본사를 방문해 창융파 회장과 아시아 해운 동맹 강화를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세계 4위 규모의 선사인 에버그린은 타이완에 연고를 두고 있는 해운사로 지난 3월 1일부터 한진해운이 속한 CKYH 얼라이언스와 합세해 아시아 대표 해운 동맹체의 일원이 됐다.

CKYHE 얼라이언스에는 대한민국의 한진해운과 중국의 코스코(COSCO), 일본의 케이라인(K-Line), 타이완의 양밍과 에버그린이 속해 있다.

이날 조 회장과 창 회장은 최근 장기 침체에서 벗어나기 시작한 해운 업황과 해결 방안에 대해 심도 깊게 논의했으며 세계 최대 규모 해운 동맹체인 ‘P3’(머스크·MSC·CMA-CGM)의 시장 진출에 대한 공동 대응방안도 함께 모색했다.

아울러 아시아 선사 간 시너지 효과 극대화를 위해 두 회사와 CKYHE 얼라이언스의 긴밀한 협력관계 구축을 위한 청사진도 함께 논의했다.

CKYHE 얼라이언스는 지중해를 포함한 아시아~유럽 항로 서비스를 대폭 확대하고 1만3000TEU 규모의 대형선을 포함한 총 109척의 선박을 투입해 기존 7개 노선에서 총 10개노선(북유럽노선 6개·지중해노선 4개)으로 노선 운항 횟수를 늘렸다.

아울러 북유럽 항로 79개, 지중해 항로 63개 기항지를 운항하며 한층 강화된 서비스 네트워크를 통해 높은 수준의 고객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한편 조양호 회장은 지난 4월 29일 진행된 임시주주총회를 통해 한진해운의 새로운 대표이사로 선임돼 육·해·공을 아우르는 종합 물류 기업 CEO로 활동하고 있다.

정백현 기자 andrew.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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