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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vs복지’ 충북 민심은 어디로

[6·4지방선거]‘경제vs복지’ 충북 민심은 어디로

등록 2014.05.14 11:27

수정 2014.05.14 14:23

이선영

  기자

여야 충북지사 후보들의 공약 윤곽이 드러났다.

지난 8일 윤진식 새누리당 후보가 공약을 발표한 데 이어 이시종 새정치민주연합 후보도 12일 공약을 공개하면서 맞불을 놨다.

두 후보는 모두 세월호 참사의 영향으로 안전공약을 제 1순위로 내걸었지만 후순위 공약에서는 차이를 보였다. 윤 후보는 ‘경제’, 이 후보는 ‘복지’에 무게를 두는 모습이다.

윤 후보는 ‘국가대표 경제도지사’를 표방하며 8개의 공약 중 안전 공약 다음으로 경제 관련 정책을 제시했다. 외자·민자 유치, 재정 혁신 등 경제개혁 3개년 계획과 신성장 동력 발굴, 청년 일자리 창출을 통한 고용률 제고, 임기 내 농가 소득 100% 향상 등을 내세웠다.

반면 ‘행복 도지사’를 슬로건으로 내건 이 후보는 7대 공약 중 복지 정책을 2순위로 내걸었다.

이 후보는 시내버스가 다니지 않거나 운행횟수가 적은 농촌 지역을 위해 시내버스 요금으로 택시를 이용할 수 있는 ‘시골마을 행복택시’를 주요 공약으로 내놨다.

또 기존 초·중·특수학교 무상급식에 친환경 농산물이 쓰이도록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두 후보는 오송 KTX 역세권 개발 문제에 대한 입장에서도 극명한 차이를 드러냈다. 윤 후보는 오송 역세권 개발을 재추진하겠다는 입장을 공언한 반면 이 후보는 현지 주민들이 추진하는 환지 방식의 개발을 행정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장기간 방치되고 있는 청주 밀레니엄 타운의 경우 윤 후보는 예술인촌 등 적극 개발 의사를 내비쳤다. 이 후보는 일부를 개발해 그 비용으로 나머지 부지에 가족 친화형 공원을 만드는 방안을 공약으로 내놨다.

충주 출신인 두 후보는 충주 에코폴리스 개발 해법을 놓고도 시각차를 보이고 있다. 윤 후보는 “충북도의 사업 추진 의지가 없다”며 전면 개발론을 내세우는 반면 이 후보는 “소음이 심각하고 군부대에서 인접했다는 점에서 부분 개발이 최선책”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이선영 기자 sunzxc@

뉴스웨이 이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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