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4월 25일 목요일

  • 서울 10℃

  • 인천 11℃

  • 백령 10℃

  • 춘천 12℃

  • 강릉 16℃

  • 청주 11℃

  • 수원 10℃

  • 안동 11℃

  • 울릉도 15℃

  • 독도 15℃

  • 대전 11℃

  • 전주 12℃

  • 광주 11℃

  • 목포 12℃

  • 여수 13℃

  • 대구 13℃

  • 울산 15℃

  • 창원 14℃

  • 부산 14℃

  • 제주 15℃

이건희 회장 입원 후 일가 지분가치 5800억↑

이건희 회장 입원 후 일가 지분가치 5800억↑

등록 2014.05.14 08:44

김민수

  기자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입원한 후 이틀 동안 이 회장 일가가 보유한 상장사 지분가치가 6000억원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금융투자업계와 재벌닷컴에 따르면 전날 종가 기준 이 회장이 가진 상장사의 지분가치는 11조1796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이 회장이 심장 이상으로 입원하기 직전인 지난 9일 지분가치보다 4616억원 늘어난 수치다.

구체적으로는 삼성전자의 지분가치가 기존 6조6556억원에서 6조9797억원으로 3241억원 증가했고 삼성생명도 3조9028억원에서 4조357억원으로 1329억원 확대된 것으로 조사됐다.

이 회장은 삼성전자와 삼성생명의 지분을 각각 3.38%, 20.76% 소유하고 있다.

이 외에 삼성물산과 삼성전자 우선주의 가치액도 같은 기간 각각 38억원, 8억원 늘어났다.

이 회장의 부인인 홍라희 리움미술관 관장과 장남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가진 삼성전자 지분가치도 증가했다.

홍라희 관장의 경우 704억원이 늘었고 이재용 부회장의 지분가치는 이전보다 547억원이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써 이 회장 일가의 상장사 보유지분은 지난 9일 13조2858억원에서 13일 기준 13조8725억원으로 5867억원 증가했다.

이 회장 일가의 지분가치액이 늘어난 것은 이 회장의 건강 문제로 그룹 경영권 승계가 가시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확산되면서 삼성전자의 주가가 이틀 동안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이는 지배구조 재편 과정에서 경영권 안정화를 위해 배당 확대 등 주주 친화정책이 제시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김민수 기자 hms@

뉴스웨이 김민수 기자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