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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멘트·레미콘업계 t당 5.4% 인상 잠정 합의

시멘트·레미콘업계 t당 5.4% 인상 잠정 합의

등록 2014.05.08 18:28

성동규

  기자

시멘트 가격이 t당 약 4000원 인상될 전망이다. 그러나 건설사가 이를 수용할지는 불투명한 상황이다.

8일 시멘트·레미콘 업계에 따르면 쌍용양회·동양시멘트·성신양회·한일시멘트 등 7개 시멘트 제조사는 최근 레미콘 업계와 시멘트 가격을 t당 4000원 인상하기로 잠정 합의했다.

시멘트 가격은 이에 따라 t당 현재 7만3600원에서 7만7600원으로 5.4% 오른다. 가격 인상은 2012년 3월 이후 2년여만이다.

시멘트 업계는 계속되는 경영난과 전력요금 등 원가 상승으로 가격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보고 올해 초부터 업체별로 6.8∼10%씩 가격 인상을 추진해왔다.

그러나 레미콘 업계 반발로 합의가 지연돼오다 지난달 말 레미콘사들이 t당 4000원 인상하는 선에서 수용하기로 하면서 가격 합의가 이뤄졌다.

인상분은 지난달 15일 출하분부터 적용된다. 이번 조치로 시멘트를 원료로 하는 레미콘 가격도 인상이 불가피하다. 실제 주요 레미콘사들은 이달 1일부터 건설사에 9%의 가격 인상을 통보한 상태다.

문제는 레미콘 수요처인 건설업계가 레미콘 가격 인상에 난색을 표해 가격 협상에 난항이 예상된다는 점이다.

레미콘 업계 한 관계자는 “시멘트 가격 인상 수용은 레미콘 가격 인상이 전제돼야 한다”며 “건설사와 가격 협상 결과가 레미콘은 물론 시멘트 가격 인상에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성동규 기자 sdk@

뉴스웨이 성동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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