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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마트, 어린이날 맞아 ‘또봇·키마시리즈’ 인기몰이

롯데마트, 어린이날 맞아 ‘또봇·키마시리즈’ 인기몰이

등록 2014.04.22 10:46

이주현

  기자

레고 키마시리즈 스콤의 맹독 전갈 / 사진=롯데마트 제공레고 키마시리즈 스콤의 맹독 전갈 / 사진=롯데마트 제공


올해 완구 시장 판세는 1:多의 경쟁 구도가 얼마나 오래 유지되느냐에 따라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또봇’과 ‘키마’얘기다.

롯데마트가 어린이날을 맞아, 국산 로봇 완구인 ‘또봇 시리즈’와 레고 ‘키마 시리즈’의 매출을 분석해보니 절대 강자인 ‘또봇 쿼트란’이 ‘또봇 시리즈’ 매출을 이끌고 있는 반면, 레고 ‘키마 시리즈’는 전반적으로 고른 매출 분포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마트에서 올해 들어 현재까지(1/1~4/19) ‘또봇 시리즈’ 매출 상위 5개 상품 중 ‘또봇 쿼트란’의 매출 비중은 절반(43.6%) 가까이를 차지했다.

반면, ‘키마시리즈’의 경우, 같은 기간 ‘스콤의 맹독 전갈’, ‘사자의 키 신전’, ‘로곤의 락 플링거’ 등이 고른 매출 분포를 보였다.

이와 같은 현상이 일어나는 까닭은 ‘또봇’의 주요 소비자가 남자 아이인 반면, ‘키마’의 주요 소비자는 아이들 뿐 아니라 이른바 ‘키덜트’로 대표되는 어른의 수집용 수요까지도 포함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현재 시점에서 ‘또봇 시리즈’는 확실히 ‘키마 시리즈’를 앞서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실제로, 지난해 롯데마트의 완구 매출을 살펴보면 ‘키마시리즈’가 ‘또봇 시리즈’를 근소한 차이(11.4%)로 앞선 것으로 나타났으나, 지난해 9월, ‘또봇 시리즈’가 ‘키마 시리즈’를 제친 이후 현재까지 매월 앞서고 있는 상태다. (올해 1/1~4/19까지 ‘또봇시리즈’ 누계 매출은 ‘키마시리즈’보다 65.8% 많음)

그러나, ‘키마’의 넓은 소비 계층으로 인한 고른 매출 분포와 함께, 완제품 형태로 나오는 ‘또봇’과 달리, 조립을 필요로 하는 레고 시리즈의 교육적 특성이 결합되면 올해 완구 시장 판세는 쉽게 가늠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예상이다.

김진욱 롯데마트 토이저러스팀장은 “이번 어린이날에는 ‘또봇’이 여전히 강세일 것으로 예상되지만, 올해 연간 매출로는 어느 한쪽 우세를 점치기 어렵다”며, “또봇 애니메이션이 새로운 시즌을 시작하고 있는 만큼, 신 모델 출시여부가 올해 판세를 좌우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롯데마트는 24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전점에서 어린이날 완구를 최대 50% 가량 저렴하게 판매하는 행사를 진행하며, 롯데, KB국민, 비씨 등 6개 카드(롯데, KB국민, 비씨, 하나SK, 현대, 삼성)를 이용해 완구 5만원 이상 결제 시 5000원 상품권도 증정한다.

토이저러스 전점을 포함한 전국 롯데마트 매장에서는 또봇 인기 순위 1~3위를 차지하고 있는 ‘또봇 쿼트란(7만2900원)’, ‘또봇 R(4만9900원)’, ‘또봇 D(3만9900원)’ 등 또봇의 다양한 시리즈를 만날 수 있으며 키마 시리즈의 1등 상품인 ‘ 스콤의 맹독 전갈(5만1900원)’을 포함한 또봇의 경쟁자 키마시리즈를 함께 판매한다.

이주현 기자 jhjh13@

뉴스웨이 이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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