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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드 게임, 모바일 게임 시장에 출사표

밴드 게임, 모바일 게임 시장에 출사표

등록 2014.04.10 19:12

김아연

  기자

네이버의 자회사 캠프모바일은 10일 ‘밴드 게임’의 론칭을 열흘 여 앞두고 기자단을 대상으로 게임 서비스 출시를 알리는 공식 서한을 발송했다. 사진=네이버 제공네이버의 자회사 캠프모바일은 10일 ‘밴드 게임’의 론칭을 열흘 여 앞두고 기자단을 대상으로 게임 서비스 출시를 알리는 공식 서한을 발송했다. 사진=네이버 제공


밴드 게임이 모바일 게임 시장에 출사표를 던진다. 입점게임은 위메이드 엔터테인먼트의 ‘아크스피어’·‘퍼즐이냥’, 모모의 ‘박자왕’, 아울로그의 ‘별똥소녀’, 안드로메다 게임즈의 ‘벽돌팡’, NHN엔터테인먼트의 ‘드래곤프렌즈’, PNX게임즈의 ‘명랑운동회’, 아프리카TV의 ‘역전!맞짱탁구’, 라쿤소프트의 ‘퍼즐푸’, 코카반의 ‘라바링크’ 등이다.

네이버의 자회사 캠프모바일은 10일 ‘밴드 게임’의 론칭을 열흘 여 앞두고 기자단을 대상으로 게임 서비스 출시를 알리는 공식 서한을 발송했다.

이 서한에는 캠프모바일의 이람 대표와 박종만 대표의 인사말을 비롯해 남궁훈 게임인재단 이사장과 이번에 ‘밴드 게임’ 에 공급을 결정한 게임 개발사들의 환영사 등이 담겼다.

이람 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모임에서 게시판에 글을 쓰고 의견을 나누거나 사진첩에 사진을 올리는 것만큼이나 함께 게임을 하는 것이 모임을 더 돈독하고 즐겁게 만든다고 확신한다”며 “모임 서비스의 가치를 향상시키기 위해 반드시 게임이 필요하다는 생각으로 ‘밴드 게임’을 시작하게 됐다”고 게임 서비스 도입 취지를 밝혔다.

이어 박종만 대표는 “후발 게임 플랫폼으로서 이용자와 게임사에 경쟁력 있는 플랫폼을 제공하기 위해 업계의 의견을 청취한 결과, 게임 생태계 안에서 새로운 게임 플랫폼을 요구하는 분명한 목소리가 있었고 그게 밴드 게임의 기회가 되겠다는 판단을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 박 대표는 “현재 대한민국 게임 생태계가 요구하는 게임 플랫폼은 재미있는 게임이 많은 사용자를 만나게 하고 적절한 수익을 보상받아 더 재미있는 게임을 계속 만들어 내도록 돕는 플랫폼”이라며 “‘밴드 게임’은 ‘Play with BAND’라는 슬로건 아래 중소 개발사와 함께 성장하는 플랫폼을 만들어 갈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이를 위해 오는 21일 선보일 예정인 ‘밴드 게임’은 이용자가 선택한 게임이 자연스레 성장할 수 있도록 입점할 경우 ‘무심사’의 원칙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특히 기존의 플랫폼 수수료 30% 관행을 과감히 깨고 20%의 수수료를 책정해 게임 개발사에게 보다 많은 수익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밴드 게임’은 중소 게임 개발사의 육성을 지원하기 위해 1년이 경과된 게임에 대해 플랫폼 수익의 1/4에 해당하는 5%의 수익을 게임 산업 발전을 위해 게임인재단에 기부하고 마케팅도 지원키로 했다.

이에 대해 남궁훈 이사장은 “최근 국내 게임 시장은 고객접점에 다가가는 마케팅 비용이 지속적으로 증가해 여기저기 수수료를 지불하고 나면 남는 것이 없다는 하소연이 현실이 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개발사의 수익률을 높일 수 있는 새로운 게임 플랫폼의 등장은 게임인들에게 가뭄에 봄 단비 같은 일”이라고 환영의 뜻을 전했다.

‘밴드 게임’에 참여하는 10개 게임 개발사들은 새로운 게임 플랫폼 등장에 일제히 환영의 뜻을 내비쳤다.

특히 게임 개발사들은 밴드가 갖고 있는 직장, 학교 선후배, 친구 등의 ‘그룹별 소셜그래프’가 기존 플랫폼에서 찾을 수 없는 전혀 새로운 것이어서 밴드 간의 경쟁 등을 통한 게임의 재미를 배가시킬 수 있고 대형 게임사들과의 마케팅 경쟁이 아닌 게임의 경쟁력만으로 이용자들의 선택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을 높게 평가했다.

정인영 아울로그 대표는 “새로운 그룹 단위의 소셜그래프를 활용해 게임의 재미를 제공할 수 있는 차별화된 플랫폼이라는 점에서 ‘밴드 게임’에 거는 기대가 크다”며 “중소 개발사에게 기회가 열린 새로운 플랫폼의 등장을 환영하고 이용자-개발사-퍼블리셔가 상생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박종만 캠프모바일 대표는 “밴드 게임이 중소 게임 개발사에게 미약하나마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라고, 게임 생태계에 선순환에 힘쓸 것”이라며 “그러한 생각의 연장선상에서 밴드 게임들의 후렴구를 ‘with BAND’로 부르기로 했고 앞으로 게임 개발사들과 지속 가능한 동반 성장을 실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아연 기자 csdie@

뉴스웨이 김아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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